뿌듯하고... 흐뭇하고...1 온가족이 함께한 식도락.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과 마른논에 물 들어가는 것 보는 게 제일 흐뭇하다고 했던가? 남편은 1박 2일 동안 마음껏 먹이는 일로 원풀이를 했나 보다. 11시에 집에 도착했다. 김해공항에서 달맞이까지 30분밖에 안 걸렸다니... 휴일 아침시간이어서 전혀 막힘이 없었던 모양. 두 아들 번갈아 그간의 이야기를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세훈이 희망대로 생선회를 먹으러 나섰다. 다금바리 한 마리와 돌돔(이시다이) 한 마리. 무게를 달아보니 1킬로 500, 한 마리는 조금 작은 듯. 준비하는 동안 전복 6마리로 입맛을 돋우고... 이런 날이 아니면 거금을 내고 다금바리와 돌돔을 먹을 일이 있겠냐고? 다~~~ 아들 덕분이라고 우스개를 하면서. 남으면 싸 가지고 가자고 했었는데... 과연 청년들이어서 그걸 다 먹네!.. 2009.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