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존경하고 사랑합니다.1 친정아버지.1 열흘 전 서울 갔을 때 세훈이에게 말했었다.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장례식에 참석하는 거보다 살아계실 때, 널 반가워하시고 이름을 불러주실 때, 찾아뵙는게 더 좋겠다고... 먼저 약속된게 있고, 다른 일들이 있어서 12월 8일에 내려가겠습니다 그랬었는데 밤에 전화가 왔었다. 아침 8시 30분 비행기로 내려갑니다. 해서 우리 부부도 8시 40 분쯤 집에서 출발해서 김해공항에서 세훈이를 만나 창원으로... 병실에서 아버지를 뵙고나니 오늘 내려오기를 정말 잘했구나 싶었다. 지난 토요일에도 책도 읽으시고, 명훈이, 세훈이 소식도 이것저것 많이 물으셨는데, 목요일부터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셨다며 겨우 몇 마디 말씀만 하시고, 손만 잡아주신다. 우리 모두 마음으로 각오하고있으면서도 애써 내색은 안 하려는 아들, 딸들... 2007.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