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11시에 점검을 온다는 명훈이의 말에(이사오는 날 인수인계를 못했다네)
서둘러 정리를 해놓고,
10 시가 되기전에 집을 나섰다.
지하철 승차권으로 빨간버스도 공짜로 탈수있다는게 어찌나 신나는지~~~~
집앞 코너를 돌면 바로 큰길을 만나고 버스를 타고 3 정류장째 내리면 역이다.
런던에 왔으면 헤롯백화점은 무조건 가 줘야지.
살게 있건~ 없건~
눈요기 아니지,눈을 세련되게 ㅎㅎㅎ
크리스탈,본차이나... 명품부터 차례로 돌아서 한국사람들 좋아하는 빌레로이 앤 보흐 까지.
숙녀용 매장도 한바퀴 돌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피카디리로...
앉아서 쉬기도하고,천천히 지도와 비교도 하면서...
가까운 일본가게에서 식품도 조금 사고,
피카디리역에서 5분 이내의 거리에 한국식당이 있는줄 오늘 처음 알았네.
들어가서 점심을 먹을까? (유리창에 있는 메뉴를 보니 만원에서 이만원 사이)
문앞에서 망설이다가 그냥 집에가서 김치하고 밥먹자!!
그렇게 들어왔는데도 4시간이 넘었네요.
집주인이 다녀간 메모는 명훈이가 봐야 알테고...
지금부터는 집 가까이에 있는 테이트 브리튼에 그림보러나 갈까?
...................................................................
일주일짜리 지하철용 교통카드.(하루에 몇번을 타던지 지하철,버스 마음대로 바꿔타면서)
집앞 버스정류장.
집에서 - 큰길에 버스가 지나가는게 보인다.
피카디리에서...
멀리 수정씨가 얘기한 맘마미아 아직도 간판이 보이네요^^
극장거리 바로 옆 큰길 - 맥도날드 간판이 보이는 그 골목안에
한국식당이 있었어요.
피카디리에서 다시 옥스포드로...
헤롯과 한 블록 사이에 있는
고급 식품이 많다고 영국사람들에게 더 유명한 백화점
여기 카페테리아에서 점심 먹었어요.
-
hyesuk2008.08.30 01:40 신고
저도 나중에 애들 다 키워놓고..
답글
남편이랑 우아하게 그림보러 다닐랍니다..ㅎㅎ
아니 그림은 형식이고..
맛있는거나 많이 먹으러 다닐라고요..ㅎㅎ -
-
휘리릭 관광이 아닌 <진짜 여행> 중이신 울 그레이스님 ,,,
답글
한없이 부럽사 옵니다 ,,,
전 오늘도 사춘기 딸녀석과 입씨름 하느라고 힘이 쪼옥 ,,,
스웨덴 출장 갔다가 밤 11시가 넘어 집에 돌아 온 남편과
일주일 만에 눈 맞추며 늦은 저녁 먹고는 치우고 나니 12시가 훌쩍 넘어 버렸어요.
저에게도 언젠가는 그레이스님처럼 <진짜여행>을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겠죠 ? -
그래요? 정말 헤롯백화점 꼭 가야해요?
답글
어쩌죠? 전 두 번이나 영국 갔으면서 헤롯백화점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어요...ㅠ.ㅠ
다시 갈까요? -
깨몽깨몽2008.09.01 10:00 신고
케임브리지의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친구를 만나러 베를린에서 런던간 날, 수다떨고 논다고 영국국회의사당만 보고 얼른 사진 몇 장찍고 케임브리지로 넘어간다고 헤롯백화점은 어디에 있는지 구경도 못했어요. 저도 런던은 다시 가봐야겠어요. 화앤문님이랑 손잡고...
답글
ㅎㅎㅎㅎㅎ-
그레이스2008.09.01 12:35
나는
습관적으로 헤롯에 들리고...
피카디리에 가보고...
그래야 내가 런던에 왔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
이십몇년전 처음 헤롯백화점 구경한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 그런가?
진짜 둘다 다시와야겠네~
내가 런던오는 날짜에 맞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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