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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행

둘째주 - 금요일.

by 그레이스 ~ 2008. 8. 29.

 

집주인이 11시에 점검을 온다는 명훈이의 말에(이사오는 날 인수인계를 못했다네)

 

서둘러 정리를 해놓고,

 

10 시가 되기전에 집을 나섰다.

 

지하철 승차권으로 빨간버스도 공짜로 탈수있다는게 어찌나 신나는지~~~~

 

집앞 코너를 돌면 바로 큰길을 만나고 버스를 타고 3 정류장째 내리면 역이다.

 

 

런던에 왔으면 헤롯백화점은 무조건 가 줘야지.

 

살게 있건~ 없건~

 

눈요기 아니지,눈을 세련되게 ㅎㅎㅎ

 

크리스탈,본차이나... 명품부터 차례로 돌아서 한국사람들 좋아하는 빌레로이 앤 보흐 까지.

 

숙녀용 매장도 한바퀴 돌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피카디리로...

 

앉아서 쉬기도하고,천천히 지도와 비교도 하면서...

 

가까운 일본가게에서 식품도 조금 사고,

 

피카디리역에서 5분 이내의 거리에 한국식당이 있는줄 오늘 처음 알았네.

 

들어가서 점심을 먹을까? (유리창에 있는 메뉴를 보니 만원에서 이만원 사이)

 

문앞에서 망설이다가 그냥 집에가서 김치하고 밥먹자!!

 

그렇게 들어왔는데도 4시간이 넘었네요.

 

집주인이 다녀간 메모는 명훈이가 봐야 알테고...

 

지금부터는 집 가까이에 있는 테이트 브리튼에 그림보러나 갈까?

 

...................................................................

 

              일주일짜리 지하철용 교통카드.(하루에 몇번을 타던지 지하철,버스 마음대로 바꿔타면서)

 

               

                                 집앞 버스정류장.

 

              

               집에서 - 큰길에 버스가 지나가는게 보인다. 

 

 

 피카디리에서... 

 

 

 

멀리  수정씨가 얘기한 맘마미아 아직도 간판이 보이네요^^

 

 

 

극장거리 바로 옆 큰길 - 맥도날드 간판이 보이는 그 골목안에

한국식당이 있었어요. 

 

 

 

 

               피카디리에서 다시 옥스포드로...

 

 

 

 

 

 

 

 

 

 

 

                                 

                                   헤롯과 한 블록 사이에 있는

                                   고급 식품이 많다고 영국사람들에게 더 유명한 백화점

                                   여기 카페테리아에서 점심 먹었어요.

 

 

 

 

  • hyesuk2008.08.30 01:40 신고

    저도 나중에 애들 다 키워놓고..
    남편이랑 우아하게 그림보러 다닐랍니다..ㅎㅎ
    아니 그림은 형식이고..
    맛있는거나 많이 먹으러 다닐라고요..ㅎㅎ

    답글
    • 그레이스2008.08.30 03:39

      영국와서 오늘 처음으로 집에서 저녁을 먹을려고 준비하는데,
      서울의 연장인가? 또 망쳤어!!
      명훈이가 입맛이 변했는지 매운걸 못먹던데
      꽁치찌게가 얼얼해져버렸네.
      나혼자 해결해야 되겠네 뭐!
      남편이 있었음 또 야단들었겠다.
      애를 잡을 작정이냐고?

      맛있는거... 일주일만 다녀도 허리가 안잠겨요.
      임신한 배같아~

  • June2008.08.30 05:46 신고

    여행가서 뻐스타고 자유롭게 다니면 너무 기분이 좋지요?
    맘껏 여행의 자유로움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답글
    • 그레이스2008.08.30 15:15

      버스노선을 잘 알면 지하철보다 훨씬 편하겠어요
      런던 지하철은 지하로 한참을 내려가니까 에스클레이트를 타더라도
      걷는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버스를 이용해서 나가볼 생각이예요.
      집이 있는 이곳도 <존1 >에 속하는 중심가여서 아주 잠깐이면 다 통해요~

  • 까만콩2008.08.30 07:32 신고

    휘리릭 관광이 아닌 <진짜 여행> 중이신 울 그레이스님 ,,,
    한없이 부럽사 옵니다 ,,,
    전 오늘도 사춘기 딸녀석과 입씨름 하느라고 힘이 쪼옥 ,,,
    스웨덴 출장 갔다가 밤 11시가 넘어 집에 돌아 온 남편과
    일주일 만에 눈 맞추며 늦은 저녁 먹고는 치우고 나니 12시가 훌쩍 넘어 버렸어요.

    저에게도 언젠가는 그레이스님처럼 <진짜여행>을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겠죠 ?

    답글
    • 그레이스2008.08.30 15:25

      피카디리에서 한국사람 가족을 만났는데(우리말이 들려서)
      찾아갈 일본식당의 위치를 몰라서 고민하는걸 내가 끼어들었다는 사실 ㅎㅎㅎ
      런던안내책을 가지고있었거던!
      어느방향으로 몇번째 길을 따라가라고 설명하는 내가 런던에 사는사람 같았다구요

      출장다녀온 남편 이야기 들어주는게 그아내들의 주요의무 잖아요?
      가끔은 가방속에 눈이 먼저 가기도 하지만 ㅋㅋㅋ

      사춘기 아이 - 가까이에 있다면 긴~ 이야기를 해주고싶어.

  • 화앤문2008.08.31 06:00 신고

    그래요? 정말 헤롯백화점 꼭 가야해요?
    어쩌죠? 전 두 번이나 영국 갔으면서 헤롯백화점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어요...ㅠ.ㅠ
    다시 갈까요?

    답글
    • 그레이스2008.08.31 07:56

      그래요?
      이상하네?
      필수코스 맞는데...ㅋㅋㅋ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하게 요기도 하고...
      그냥 꼭 들리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런던 다시 가야겠네^^

  • 깨몽깨몽2008.09.01 10:00 신고

    케임브리지의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친구를 만나러 베를린에서 런던간 날, 수다떨고 논다고 영국국회의사당만 보고 얼른 사진 몇 장찍고 케임브리지로 넘어간다고 헤롯백화점은 어디에 있는지 구경도 못했어요. 저도 런던은 다시 가봐야겠어요. 화앤문님이랑 손잡고...
    ㅎㅎㅎㅎㅎ

    답글
    • 그레이스2008.09.01 12:35

      나는
      습관적으로 헤롯에 들리고...
      피카디리에 가보고...
      그래야 내가 런던에 왔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
      이십몇년전 처음 헤롯백화점 구경한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 그런가?

      진짜 둘다 다시와야겠네~
      내가 런던오는 날짜에 맞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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