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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행

런던에서.4

by 그레이스 ~ 2008. 12. 19.

 

오늘은 4시가 넘어서 일어나졌으니 점점 시차를 줄여가는 듯 싶다.

생활해보니 약간의 시차를 유지하는게 훨씬 유익한 방법일 것 같아서

이 정도의 차이를 계속 유지하고싶은데...

 

거의 컴퓨터를 활용해서 공부하는(일어,중국어 - 사전찾고,확인하고)명훈이를

비켜달라고 밀어내고 내가 차지할수는 없는 일 아닌가?

이렇게 새벽에는 온전한 내차지가 되니까  내가 일찍 일어나는게 서로에게 합리적이지.

그러면 아들이 공부하는 시간에는 뭘 하냐고?

 

뉴스도 드라마도 아예 알아들을수없는 TV는 내게 무용지물이고...

책읽는 걸 좋아하는 버릇이 얼마나 다행인지!!

가져 온 두권을 끝내고,

 

아들이 준

<존 케네스 겔브레이스>의 인간중심의 좋은 사회.

<히메다 미쓰요시>의 20세기 중국사.

중에서 지금은 좋은 사회를 읽고있는 중.

 

좋은 사회의 기준은?

경제문제는?

인플레이션

재정적자

소득과 권력의 분배

교육의 중요성

정부규제의 원칙

여기까지 읽었고,

 

<환경보호. 이민문제. 군부의 임의적 권한. 관료주의 증후군. 사회,경제적 측면의 외교정책

지구촌의 빈민국.>아직 남은 부분이다.

왠만해서는 마지막장까지 한꺼번에 읽는 버릇이지만 이번에는 좀 나눠서 읽을려구...

아들 공부하는 동안 읽을게 없어서 두번씩 봐야하게 생겼으니까.

 

1995년에 출판됐고,우리나라에는 97년에 번역이 된 책인데

지적한 여러 문제점들이 요즘 세계상황하고 어찌나 맞아떨어지는지 놀랄지경이다.

 

런던까지 와서 독서클럽에 가입할려는지...

나가지못하는 밤시간은 죄다 책에 투자하는 중.

 

화려한 낮시간은 다음에 쓸께요.

 

  • hyesuk2008.12.21 06:21 신고

    독서 수준이 장난이 아니신데요~~ㅎㅎ

    답글
    • 그레이스2008.12.21 07:23

      밤에 할일이 없으니
      명훈이가 가지고있는 책으로 시간을 보내는거지뭐~
      근데 은근히 재미있어요.

  • 깨몽깨몽2008.12.21 19:42 신고

    집안에선 집안일과 아이 돌보기로 오히려 여행을 가면 읽을 책들을 다 읽고 오는데,-가사노동을 안하기 때문인지 ㅎㅎ-
    읽으시는 책 목록을 보니, 대단하신데요. 전 점점 쉬운 여행에세이나 생활수필만 읽는데...

    답글
    • 그레이스2008.12.22 03:13

      자랄 때 아버지의 영향으로 책읽는 걸 좋아해서 많은 책을 읽다보니까
      빨리 읽히는 책보다는 생각할 여지가 있는 걸 좋아하게됐어요.
      이젠 늙어가는 신호인지,
      읽은 문장을 다시 읽고...
      머리가 딸리는게 실감나는군요.

  • 디오2009.01.01 23:18 신고

    전 저렇게 머리를 써야하는 책은
    눈에는 보여도 머리로는 안들어가던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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