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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시골집 소식.

by 그레이스 ~ 2009. 6. 12.

 

 

 

강원도 시골집을 살 의향이 있다고 연락이 왔다.

또, 형편없이 싸게 사겠다는 흥정은 아닐지?

650 평이나 되는 정원과 뒤뜰...

인부를 불러서 보수공사도 하고, 정리를 해야 한다고 남편이 출발했다.

며칠 걸리겠다면서...

에구~~~ 애물단지!

 

우리가~ 별장을 가지고 살 만큼 여유가 있어서 시골집을 샀던 게 아니었고,

투자를 위한 목적은 더욱이나 아니었다.

시골에서 꽃밭을 가꾸면서 살고싶다는 시어머니의 희망으로, (심하게 채근을 하셨다)

어려운 결정을 하고는,

새로 집을 넓히고,

연못을 만들고,

정원수를 보충하고,

예쁘게 단장을 했는데...

심심하시다고 어머닌  진작에 도시로 돌아오셨고...

빈집으로 몇년을 관리해보니 유지관리비가 더 많이 든다.

 

남편은 10년을 넘게 쏟아부은 정성이 아까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륵이다.

큰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팔아버리고 싶은 심정이구만~~~

좋은 소식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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