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는 일상사 살아가는 얘기,
최근 다녀온 여행 얘기,
다음주 여행가는 친구의 일정얘기,
그리고,
자녀들,손주들 얘기.
꽉찬 나이의 아들과 딸의 결혼에 관한 일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한 친구는
딸을 너무 편하게 (하고싶은 거 다 할 수 있게) 키워서 아쉬운줄 모르고 저렇게 태평이라며,
그게 다 엄마탓이라며 이제는 남편이 자기를 나무란다는 푸념을 하면서
31세 딸을 원룸 얻어서 쫓아내야겠다고 딸 욕을 한 바가지 한다.
듣던 중 대박은 65세 할머니의 8세 손녀가 한 말;
손녀; 나는 지금 제일 되고싶은게 할머니야, 빨리 늙어서 할머니가 되었으믄 좋겠어.
옆에 있던 가족들 모두 벙벙해져서; 아니,왜??!!
손녀; 할머니가 되믄 날마다 빈둥빈둥 놀기만 하잖아~
아무것도 안해도 되고,
아무도 야단 안치고,
모두 할 말을 잃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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