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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모임에서 들은 얘기.

by 그레이스 ~ 2010. 3. 9.

 

 

모임에서는 일상사 살아가는 얘기,

 

최근 다녀온 여행 얘기,

 

다음주 여행가는 친구의 일정얘기,

 

그리고,

 

자녀들,손주들 얘기.

 

꽉찬 나이의 아들과 딸의 결혼에 관한 일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한 친구는

 

딸을 너무 편하게 (하고싶은 거 다 할 수 있게) 키워서 아쉬운줄 모르고 저렇게 태평이라며,

 

그게 다 엄마탓이라며 이제는 남편이 자기를 나무란다는 푸념을 하면서

 

31세 딸을 원룸 얻어서 쫓아내야겠다고 딸 욕을 한 바가지 한다.

 

 

듣던 중 대박은 65세 할머니의 8세 손녀가 한 말;

 

손녀; 나는 지금 제일 되고싶은게 할머니야, 빨리 늙어서 할머니가 되었으믄 좋겠어.

 

옆에 있던 가족들 모두  벙벙해져서; 아니,왜??!!

 

손녀; 할머니가 되믄 날마다 빈둥빈둥 놀기만 하잖아~

 

아무것도 안해도 되고,

 

아무도 야단 안치고,

 

모두 할 말을 잃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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