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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생일선물 미리받기.

by 그레이스 ~ 2010. 2. 8.

 

 

 

출장써비스 나온 기사에게

 

컴퓨터가 느려터져 숨 넘어가게 생겼다고 했더니,

 

너무 오래 사용해서 그렇다고 바꿀때가 되었다고 했다.(2003년 6월에 샀으니 오래도 썼다)

 

당장 갈아치울려다가 나혼자 사용하고 

 

또 꼴까닥 멈춰버린게 아니니까 하루 이틀 미루다가 보니 한달이 되었다.

 

 

 

이번 생일부터는 그냥 넘어가지않고 아들에게 뭔가 요구를 할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서울 가서 큰애에게 생일선물로 컴퓨터를 사달라고 했다.

 

둘째에게도 똑같이 설명을 하고 가격이 100만원 넘으면 둘이서 나눠 내라고 하면서...

 

 

1월초 서울 갔을 때 일상생활에 대한 얘기중에

 

데이트 비용이나 술값으로 들어가는 돈 이야기를 듣다가 마음속으로 좀~ 서운한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면서 내 생일엔 전화 한통으로 떼우냐고?

 

 

오늘 저녁에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아들에게 돈은 다음에 받더라도

 

내일 당장 대리점에 가자고 그러네.

 

 

 

남편에게 한마디 더 보태어,

 

당신은 생일선물 현금으로 주세요~^^ 했더니... 조건이 있단다.

 

그 돈으로 명품은 안산다고 약속을 하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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