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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들

신촌에서. 60

by 그레이스 ~ 2011. 6. 10.

1.담석 초음파검사를 못했다.

의사의 상담후에 검사의뢰서를 받아야 한다는...

그리고 검사전 6시간 금식과 물도 마시면 안된다고 한다.

왕~ 짜증.

다시 검사날짜를 정하고 왔다.

 

 

2.혜숙씨 블로그에 "출세하기 딱 좋은 키"라는 유모어와  

남편 키가 작아서 바지를 사면 많이 잘라내야 한다는 에피소드를 읽었다.

키가 작은 건 바지를 잘라내면 되지만 키가 커서 겪는 불편함은 열손가락으로도 모자란다.

(대중교통 이용시 머리가 천정에 닿는 불편등등)

세훈이 예비군복을 씻어서 챙겨넣다가 증명사진을 찍었다.(부산가서 첨부)

 

 

 

 

 

 

 

예비군복이 제일 긴것도 세훈이에게는 길이가 짧아서 바지 하나를 더 사서 길이를 늘려달라고

수선집에 부탁했었던 바지다.(예비군복 7부바지 팝니다)

이런식으로 매사에 돈이 더 든다니깐!

세훈이는 188센티라도 다리길이가 더 긴 케이스.

 

3. 한번씩 입고 옷걸이에 걸어둔 와이셔츠 4개와 빨래바구니에 담긴 것 3개 일곱개를 빨아서 다려놓고,

티셔츠들은 한번이라도 입은 것은 다 빨았다.

어머니 티셔츠 못보셨어요?

아침에 빨랫대에 걸려있는 셔츠를 본 세훈이의 표정이 영~~~~

 

"면이라도 처음에는 드라이를 해야하는데...,할 수 없죠~ 어떡하겠어요?"

57만원을 준 새옷이란다.

한번 입고는 걸어뒀는데, 엄마가 일 저질렀다.

 

아이고 참  줄어들었으면 어쩌지???

영락없는 시골할머니 모습이다.

 

  • 장모양2011.06.10 12:34 신고

    ...아... 아드님이 심정이..ㅜㅜㅜ 이렇지 않으셨을까요~ 옷이 무사하길 빕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06.11 00:11

      옷이 무사하지를 못해요.
      세탁소에 스팀다림질을 부탁해봐야겠어요.

  • hyesuk2011.06.10 20:07 신고

    저도 키커서 겪는 고통을 같이 나눠보고 싶어요..ㅋㅋㅋ

    그러니까..왜!! 아드님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미리 하신거예요?~~~~ㅎㅎㅎㅎ
    너무 웃겨요...ㅎ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1.06.11 00:28

      저녁에 명훈이가 엄마 모시러 와서 이촌동 명훈이집에 왔어.
      같이 이야기 하다가 조금전에 노트북을 연결시켜주고 자러 들어가고 나는 한글없는 자판을 더듬고 있는중...
      내일 새벽에 일어나서 골프 가야한다네.
      뭔 골프를 노동처럼 한다냐?

      그러고보니 아들 옷 저절러놓고 여기로 도망왔네.

      오늘 낮에는 여동생집에 가서 (세훈이집이 6호선 지하철 출구앞이고 여동생집도 6호선 출구앞이어서 편리함)
      밥먹고 놀다가 세훈이집으로 돌아오니 7시.
      블로그에는 못쓴 또다른 내 실수와 한심한 기억력에 대해서...
      세훈이 내일 선 볼 아가씨에 대해서,
      명훈이의 여러가지 궁금증에 대해서,
      수다가 한소쿠리가 넘었지.

  • 키미2011.06.10 23:35 신고

    담석 초음파는 왜 하시는 거에요?
    어디가 안 좋으신가?
    잘 하신다고 한 일이..
    제가 예전 소원이 청바지 길이 잘라내지 않고 한 번 입어보는 것이었는데.ㅎㅎ
    그 비싼 옷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어요.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1.06.11 00:44

      2년전에 종합검사를 하면서 간,쓸개 초음파검사를 했었는데,
      쓸개에 담석이 3개 생겼더라구요.
      사이즈가 작아서 그냥 두고보자고 했었는데,
      2년이 지났으니 그사이에 더 커졌는지,상태가 궁금해서 검사하는 거예요.
      (요즘 소화가 잘 안되는게 그때문인가 걱정도 되고)
      혹시나 담관이 막히면 큰일이니까...

      친정오빠는 학교 다닐때 버스 천정에 머리가 닿아서 허리를 못펴고 다녔대요.
      (대학생때도 계속 자라서 나중에 189 였어요)
      팔다리가 길어서 맞는 옷이 없고...

      둘째아들이 멋쟁이기도 하지만 길이가 맞으면서 슬림한 옷이 없어서 더 수입품을 사 입는다고 하네요.
      명품 브랜드여서 값도 많이 비싸고...

  • 해린엄마2011.06.11 23:22 신고

    우와. 둘째아드님 키가 상당히 크군요. 두 아드님 나란히 팔짱 끼고 길거리 나서면 든든하셔서 어깨가 딱 펴지실듯~ 부러워요.
    그나저나 새옷인데... 어쩌...지요 ㅋㅋㅋㅋㅋ 괜찮을거예요.

    부산 가시기 전 시간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

    답글
    • 그레이스2011.06.12 09:22

      18일 결혼식에 참석하러 또 서울와야 해서 오늘 오후에 내려갈려고 그래.
      서울에서 만날 사람도,약속도 많은데,이번에는 한가지도 못했네.
      아예 외출복도 안가지고 왔다.
      청바지에 쉐터,티셔츠,가디건 차림으로 왔어 (비가 와서 추우면 입을려고 쉐터와 가디건 챙겼지)

      해린엄마는 내가 청바지에 티셔츠 입어도 편하게 만날사람 맞지?

  • 여름하늘2011.06.14 21:55 신고

    키가 크니 바지값이 두배로 드는군요..
    키작은 사람이 들으면 행복한 고민이겠지만요...
    우리 큰딸이 어릴때 부터 키가 커서 귀여운맛이 없었다며
    '엄마는 좀 작게 낳아주지...'하며 원망의 눈초리를-
    아휴 크게 낳아줘도 탈입니다 ㅎ

    답글
    • 그레이스2011.06.15 09:39

      큰애는 어릴때는 큰 키가 아니었는데 고등학생 이후로 많이 자랐어요 그래서 지금 185 센티이고,
      둘째는 어렸을 때 부터 반에서 제일 큰애였어요.
      남자애들은 큰 키를 좋아해서 자기들은 불만이 없었어요.
      지금도 키큰 아가씨만 찾는걸요.
      170이상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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