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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변

비온 뒤 바다.

by 그레이스 ~ 2011. 7. 28.

 

 

 

 

 

 

며칠전 비온 다음날은 먼바다에서 들어오는 짙은색의 깨끗한 물과 흙탕물이 섞인 해안가의 물이

서서히 섞이는 그 경계선이 아름다웠는데,

오늘은 바닷물도 다 뒤집어졌는지 그런 경계선이 없어져버렸다.(내일 혹은 모래쯤 저런 모습을 보이겠지)

 

짙푸른 물이 가운데로 들어오고, 흐린물이 그 주위를 에워싸면서 중간층을 형성하고... 점점 같은색으로 바뀐다.

큰 세숫대야에 옅은 물감을 풀어놓고, 그 위에 짙은색 물감을 떨어뜨렸을 때 섞이는 모양이랄까?

 

날마다 바라보는 바다이지만, 

볼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를 설레게 한다.

 

비내리는 바다를 보면서... 며칠전 사진을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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