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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정리정돈 25일차.

by 그레이스 ~ 2013. 5. 25.

 

정리 프로젝트 - 25일차.

 

안방쪽의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하는 일은 없어서,어쩌다 청소할때나 갔었는데,

 

오늘은 차분히 정리도 하고,세제를 뿌려서 거울도 닦고,

 

 

 

 

 

 

아주 가끔은 덤벨을 이용하는지... 내다 버리라고 해도 말을 안듣네.

날마다 운동하러 가면서 집에서 운동할 일이 뭐 있다고 그러시는지 참~

 

 

 

 

여기는 전화기가 있었고,(못자국이 전화기 걸어뒀던 곳이다)장식화분이 있었는데,

안쪽 화장실을 이용도 안하고, 또 요즘엔 누구나 휴대폰을 많이 쓰니까  화장실에 까지 집전화가 있을 필요가 없다고  떼어버렸다.

휑~ 해서 장식품이라도 갖다놔야겠네.

 

원래는 안방과 목욕탕 사이에 개인용 사우나가 설치되어있었는데,

집에서 사우나를 할 일도 없고 또 전기요금도 많이 나오니 뜯어내고 옷장과 화장대를 마주보게 설치했다.

간단하게 남편의 화장품 몇개만...

 

 

 

 

뭐가 들어있나 화장대 설합속을 모두 꺼내봤더니,

 

런던에서 살던 시절부터 썼던 보석함과  저 상자에는 뭐가 들었나 열어봤더니(나는 까맣게 잊고있었다)

놀랍게도 옛날 젊은시절에 애용했던 것들이 들어있다.

저걸 안버리고 뒀었구나~~~

 

 

 

 

 

그중에 하나 고슴도치 브로치는 지금 사용해도 깜찍하겠다.

작은방에 갖다놔야겠네.

 

 

 

예전에 썼었던 보석함.

그시절을 생각하니 추억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왼쪽을 열어보니 화장솜이 가득 들었다.

옆에 메모지가 있었는데 2005년도 내용이 나온다.그후로도 1~2년은 기억하고 있었겠지만,

도대체 몇년을 잊고있었냐구?

 

 

 

 

 

 

요런 것도 나오고.

건전지를 넣어서 얼굴에 대고 맛사지를 하는... 세심하게 얼굴에 팩하고 맛사지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처음에 한두번만 했었나보다 그래서 지금도 새것 같다.

누가 줬는지, 남편이 일본에서 사온건지 기억도 안난다.

 

 

 

 

 

 

10년전에는 나도 마스카라를 했던 모양이다.종이박스 뚜껑에 저렇게 담겨있네.

100원짜리 우표도 나오고.

 

 

 

 

오래된 안경과 부채도 있고.

 

 

파우더룸의 벽지가 제일 아기자기하고,귀엽다.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깨끗하고 선명한 색감이 그대로 예쁘다.(영국제 벽지를 주문해서 받았다)

 

 

 

쓰레기가 이만큼 나왔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우리집에 볼펜이 왜 이렇게나 많냐구?

연필은 빼고,볼펜중에 잘 안나오는 건 버리고 남은 것만 서른일곱개였나?

2층 서재에는 또 얼마나 많은 볼펜이 있을지.

하나 필요하면 볼펜을 한묶음씩 사는 남편의 버릇 때문에 넘쳐나는 게 볼펜이고 연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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