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침에 감사의 다짐을 하는 게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다.
손주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내아들로 태어나 준 두 아들에게 감사하고,앞으로도 하는 일이 잘 되기를...
아들,며느리 화목과 건강을 빌고...
마지막으로 언제나 든든한 남편에게 고마워하고...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인사를 하고나면,
하루를 더욱 보람되게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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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내마음에 평정이오고
사물을대하면 너그러워 보이지요-
그레이스2015.05.29 20:18
어제,어느 부인과 얘기를 하다가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딸은 결혼해서 아이가 둘 있고,아들은 아직 결혼을 안한 엄마인데,
딸없이 아들만 있는 집과는 사돈을 맺지말아야 한다고 열을 내길래,무슨 일이냐고 물었지요.
딸의 시어머니가 아들집에 오는 것 때문에 자기 딸이 집청소하고 준비하느라 고달프다고...(통화를 했다면서)
시어머니들은 일년에 몇번씩 왜 아들집에 가냐고~ 짜증을 내면서,
사돈에게 직접 "자기 딸 힘드니 아들집에 자주 가지말라"고 했다는 겁니다
얼마나 자주 가냐고 물었더니 두달에 한번은 간다는 거예요.(세상에~~~ 그게 무슨 자주라고...)
자녀들 결혼전부터 서로 아는 사이라도 사돈에게 대놓고 그런 말을 들은 시어머니는 맘이 어떻겠어요?
(옆에서 듣고있던 다섯명이 모두 놀란 표정으로 멍~~~~~)
그 말을 듣고,제가
시어머니 오신다고 하면,어느집 며느리든지 집안 청소를 하고,장을 봐 오는 게 지극히 정상 아니냐?
나는 며느리가 온다고 해도,
며칠 걸려서 대청소하고,다림질해둔 이부자리 준비하고,음식준비도 한다.
며느리가 어렵거나 눈치보여서가 아니라,
내가 며느리를 귀하게 생각하고 대접한다는 걸 표현하고싶어서 그런다.
서로가 정성을 보여야 마음이 통하고 정이 들게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편하게 살아야지 당신처럼 골치아프게 살면 암 걸린다고 하네요.
그런 엄마의 딸이라면,
결혼도 하기전부터 시댁에 대한 선입견이 나쁠 수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살아도 본인의 마음이 꼬여있으면,말도 앞 뒤 생각없이 삐딱하게 하는구나~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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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suk2015.05.30 04:49 신고
어머나..위의 덧글에 쓰신 그분.. 진짜 너무하신다..
게다가 언니께 마지막에 하신 그 말씀은 그게 대체 무슨 무례한..
진짜 할말이 없게 만드네요-
그레이스2015.05.30 07:55
암 걸린다는 말에 서로 웃고 말았는데,
(자기가 한 말이 무안해서 그렇게 말한듯 )그 분위기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심각한 말이 되기도 하는구나.뭔가 비정상적인 사람은 그 내면에 깊은 상처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그 부인이 몇년전에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무지무지 속을 끓이고 난리도 아니었다.
남편이 잘못을 빌고 화해를 했다고 하는데,그 이후로 사람이 변했더라구.세상만사를 삐딱하게...
남부러울 것 없을만큼 다 가지고 살아도 마음속이 괴로우면,사람이 거칠어지는구나~ 라는 본보기인 셈이지.
사연을 모르는 사람들은 욕을 바가지로 하지만,
나는 그사람의 사연을 아니까, 화가 나기보다 측은한 마음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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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논문에 매달리다 그레이스님 글만 보고는 나갔습니다. 아직 논문은 진행 중입니다.
쓰다가 던졌다가...ㅎㅎ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이 자신의 입으로 자신을 너무 추켜세우는 것이 제게 요즘의 스트레스입니다.ㅎㅎ
어떻게 자신이 자신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면서 다른 전문인의 분야를 통달했다는 오만이 있을 수 있는지.
자기가 표절했으면서 자기보다 일찍 그 자료를 펴낸 교수가 자신의 글을 표절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히한한 것은 자신도 그렇게 철석같이 믿고 있다는 겁니다. 건망증인지..
자신이 저에게 비밀이야 이렇게 이야기 하고는 제가 그 이야길 했다고 떠들고 다니고,
함께 한 이야기도 남에게는 자기는 빼고 제가 했다고 소문을 내는 겁니다.
어제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면서 이제 그 사람 이야기는 하지도 말고, 잊어버리자 이렇게 다짐을 했습니다.
남을 싫어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계속 엮여야 되는 사이라 그게 더 피곤합니다.
타인에게 모질면서 자신에게 너무 관대한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시대입니다.-
그레이스2015.06.01 10:06
논문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네요~ㅎㅎ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라는 티비를 보고,네팔의 수잔엄마가 아들이 집에 두고 간 책들을 보고,
혼자서 영어공부를 해서 매일 영어로 아들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일기를 쓴 것을 보고,큰 감동을 받았어요.
저렇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혼자서 공부를 했구나~ 놀랬으면서도
막상 내자신을 돌아보면...이제는 공부를 할 엄두가 안나는군요.
외면하고싶은 사람을 어쩔수없이 봐야하는 여건이라면... 참 답답한 노릇이네요.
저는 좀 단호한 성격이어서 너그러울 때는 한없이 너그러운데,
아니다 싶을 때는 바로 앞에서 지적하고 독하게 딱 끊어버리는 냉정함이 있어요.
키미님 동료처럼 행동하면 제 성격에는 상대가 아무리 연상이라도 참아내지 못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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