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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조언.

육아 조언.

by 그레이스 ~ 2016. 7. 1.

 

 

수요일 운전면허증 갱신하고, 백화점에 갔다가, 책방에 들러 산 육아서.

육아와 교육에 대한 상담을 꽤 오래 해왔기에,

젊은엄마들의 질문에 대해, 어느 정도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너무나 다양한 아이, 다양한 케이스에 당황스러운 때도 있다.

그래서,읽었던 책도 다시 읽어보는 게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꺼라서,

가끔 책방에 들러 집에 없는 책도 한권씩 산다.

 

내용은,

아기성장 보고서.

아이의 사생활.

양육 쇼크.

3권의 책에서 읽은 내용과  비슷하지만,복습한다는 맘으로 읽었다.

 

 

 

 

 

이 책의 차례를 보면,

1.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가 행복하다.

2.감정에 솔직한 아이로 키우자.

3.아이의 마음을 여는 감정코칭 대화법.

4.아이와 교감하는 감정코칭 5단계.

5.성장 시기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순서로 되어있다.

 

젊은엄마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육아책이 아니라도

요즘은 온갖 매체에서 (특히 티비 육아 프로그램) 각종 조언이 쏟아져 나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혼란이 올 지경이더라.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감정은 다 받아주고 행동은 한계를 정해준다.는 원칙을 정해놓듯이,

남의 조언보다,육아에 대한 나의 기본지침이 먼저 정해져야 되겠다.

 

아이를 키우는 기간은 최소 20년이다.

그 긴 여정 동안 

나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떻게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도와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나는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

아이가 어떻게 자라기를 바라는가.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추천받은 육아책을 읽고,전문가의 조언들을 참작하여,고민과 연구를 거듭해서,

나에게 맞는

육아에 대한 기본 지침,기준 개념들을 정리해놓고 적용하다보면,

그런 것들이 쌓여서 가치관이나 철학도 생기게 될 것이다.

 

메스컴에서 온갖 자극적인 명제가 나오더라도,

그때마다 내 육아의 철학은 무엇인가~ 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나의 육아에 참고할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좋은점만 내 가치관에 자연스럽게 포함된다면,

혼란없이 불안없이 자연스럽게 아이를 키우게 될 것이다.

 

내며느리에게 들려줄 조언을 블로그에도 남긴다.

 

추신,

책내용이 읽었던 느낌이 나서 다른 육아서와 비슷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2012년에 산

내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감정코치 가 있더라구.

에구~  같은 책을 또 샀네.

 

 

 

    • 밑의 비밀글 읽고,인연이라는 게 참 놀라워요.
      동창친구를 통해 내 블로그를 추천받았는데,알고보니 그 이전부터 외국 카페를 통해 나를 알고있었다는 게
      신기하고 반가워요~^^
      내 블로그를 즐겨 찾는다는 그 친구에게도 안부전해주세요.

      40대에 첫아기를 낳고 키우면,
      더 소심해지고,작은 문제에도 더 염려하고... 그럴꺼예요.
      그 마음이 어떨지 잘 알겠어요.

    • christine2016.07.02 23:08 신고

      넹~ 칭구에게 그레이스님의 메세지 꼭 전해줄께용~

      제나이에 엄마가 되어보니...불리한점은 일단 저의체력입니당.. ㅠㅠ 제가 다운되어있어 아이는 혼자놀아야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일찌감치 허리가 한번 고장이나 18개월동안 아이를 한번도 엎어주지 못했습니다.ㅠㅠ 더구나 출산후 시력이 엄청 낮아지고 노안이와서 책을 읽어주는데 상당히 애로가 있네용... 흑흑..
      출산과 영유아육아는 늦어도 30대 중후반에 끝내야하는게 진리인것같아용..

      반면에 늙은엄마로 사는게 유리한점도 있습니당..육아에관한 너무많은 정보에 무감각해지공 이왕 늦은거 천천히 제대로 가자~ 이런 마음의 여유도 가질수있공 육아관련글이나 육아서를 읽다보면 도움을 주는 글인지 or 택도 없는 소린지 이런 필터링을 할수있는것도 유리한 점이 되는것같아용.. ㅎㅎㅎ
      I'm sincerely looking forward to reading ur wise story fr ur actual experience for ages!!

    • 그레이스2016.07.03 10:24

      결혼후 남편의 3개국 외국 파견근무가 12년이었다면,
      귀국한 해를 대비해보면,2000년도에 결혼했을테고,아기가 18개월이니 3년전에 임신...
      13~4년을 기다리다~ 포기하다~ 기적같이 임신이 되었으니,그 기쁨이 어떠했을까~!!!!!

      일희일비 하지않을 것이고 남들보다 몇배의 내공이 쌓였을 겁니다.
      육아에,
      엄마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 그것 이상의 비법은 없어요.

  • christine2016.07.02 16:56 신고
    제가 결혼후 남편의 파견으로 영국 멘체스터와 호주, 뉴질랜드에 12년간살다 2011년에 귀국했습니다... 언젠가 미시유럽카페에 가입해 글도보고 정보도 얻고했는데 그레이스님께서 올리신글을 봤습니다.. 당시 저에겐 자녀가 없었지만 친조카들이 제가사는곳으로 조기유학을 1~2년와서 조카들을 케어하면소 교육관련된글을 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좋은내용도 많고 소신있는 글내용에 반해 프린터했던 기억이... ㅎㅎ 그리고 저도 사는게바쁘고 조카들도 한국으로 retuen하공 살다보니 카페방문 멀어지공 세월이 흘렀네용... 정말 이렇게 다시 뵙게되어 너무 좋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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