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과 달콤한 디저트 하나.
며느리가 준 그릇을 사용해 볼려고 꺼내서 씻었다.
뒷모습은 자기그릇 그대로.
양갱을 바삭한 찹쌀과자 안에 넣어 모나카를 만든다.
도리야끼도 잘라서 반씩 나누고.
커피와 함께 예쁘게 담아서 내 놓으려 했는데,
이 접시도 충분히 예쁘다며,옮기지 말라고 하신다.
곧 캠핑카 사진을 찍어와서 올릴려고, 폼나는 커피타임은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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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가 장인기술이 들가서 특이하믄소 멋스럽네용... 그릇에 대한 평소 제생각은... ㅎㅎ 커피쟌이 제빛을 발휘할라믄 커피를 마시고 디져트그릇은 디져트를 담아 드시면서 즐거움을 찾고...이뿌고 소중할수록 장식장이나 싱크대안쪽에 넣지말고 자주자주 사용하는게 좋다고생각해용~~ㅎㅎ
답글-
그레이스2016.09.28 17:56
ㅎㅎㅎ 자주 사용해야 하는데,이제는 그런 열정이 다 없어졌나봐~
얼마나 격식을 중요하게 생각했냐면,
혼자 커피를 마시더라도,커피잔 밑에 받침이 없으면,기분이 나빠지는...(라면을 먹더라도 냄비째로는 안먹고)
그래서 지금도 머그잔으로는 커피를 안마시는 사람이예요.
날마다 예쁜 커피잔 바꿔서 쓰는...
거의 20~30년을 그렇게 살았는데,이제는 모든 격식이 느슨해지네요.
정장을 즐기는 옷차림도,예절을 따지는 것도, 말투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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