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작은며느리의 문자를 받았었다.
소포를 보냈다고.
다음날 받아보니,어버이날이라고 감사 인사를 쓴 카드와 선물 봉투가 들었더라.
고급 천으로 만든 봉투속에는 상품권을 넣어서.
보낸 액수의 절반을 현금으로 바꿔서
"아들 며느리 선물이니 절반은 시아버지 몫이에요" 하고 남편 드렸다.
오늘 아침엔,
7시 56분에 작은아들의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는 전화를 받았고,
8시 40분에는 홍콩에서 큰아들의 전화가 왔다.
회의가 있어서 출장 왔다며,
큰아들도 똑같이 부모님이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다.
앞으로 여행도 자주 다니자면서,
내년이면 윤호 유라가 함께 다닐 정도가 될꺼라고 같이 외국여행 가자고 했다.
9시에는 큰며느리의 전화를 받았고,
보내드리는 돈으로 근사한 곳에서 식사하시라며 큰 액수를 보냈더라.
어제 있었던 남편의 에피소드를 며느리에게 들려주고 오늘은 외식하겠다며 웃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윤 하영이 유치원 보내놓고, 10시 지나서 작은며느리가 전화했다.
며칠간 연달아 유치원을 쉬었더니,
꽤가 나는지 유치원 안 가고 싶다고 하더란다.
당연하지.
어른들도 연휴 다음날은 출근하기 싫은데, 아이들이 가고 싶겠냐~
내일 또 놀 테니 오늘 하루만 가라고 꼬셔서 보냈단다.
내가 끓여 보낸 미역국중에 한 봉지는 냉동실에 따로 뒀다가 오늘 아침에 끓여서 먹여 보냈다고 해서,
내 아들 생일국 먹여 보내서 고맙다고, 나도 인사를 했다.
이렇게, 어버이날의 긴~ 인사가 끝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