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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난방비 절약.

by 그레이스 ~ 2016. 11. 8.

 

아파트는, 아래 위층 양 옆으로,로 보온효과가 있어서

단독주택보다 난방비가 훨씬 적게 드는 편이다.

우리집은 아파트와 비슷한 빌라이면서 단독주택보다 난방비가 더 들어가는 구조라서,

겨울에는 엄청난 난방비를 각오해야 한다.

복층구조의 집은, 윗층을 잠그고 아랫층만 사용해도 더운 공기가 다 윗층으로 가니까,

아래 위 층을 다 열어놓고,전체 온도를 20도 아래로 낮춰서 산다.

(일반 아파트처럼 따뜻하게 살면, 겨울에는 월 관리비가 100만원은 나온다.)

 

11월이 되었으나,

아직도 난방을 안하고 버티는 우리집의 오늘 아침 7시 실내온도는 18도.

침대에는 전기담요을 시트아래 깔아놓고 자고,

저녁에는 집안에서 겨울용 두툼한 옷을 입고,

무릎에는 모포를 덮고, 털신을 신고,티비를 보거나,책을 읽거나,노트북을 펼쳐놓고 글을 쓴다.

이렇게 궁상을 떨면서 절약을 하면,

12월과 1월, 2월은 70만원(난방비 40만원과 일반관리비 30만원) 정도로 줄일 수 있으려나~

 

 

작년에 산 똑같은 옷은 회색이어서 이번에는 꽃분홍으로 하나 더 샀다.

유니클로 제품은 가격이 싸서, 한꺼번에 여러개 충동구매를 하게 된다.

 

모포에는 똑딱이 단추가 3개 있어서

어깨에 두르면 숄이 되고,허리에 둘러 사이즈에 맞게 단추를 채우면 치마가 된다.

 

 

 

  • 키미2016.11.08 15:10 신고

    겨울이면 난방비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거실에 난로를 벌써 들였죠. 여기는 추워서 아침엔 얼음이 얼어요.
    뒷켠 고양이가 새끼 4마리를 낳아서 어미를 잘 먹였더니 어느 날 다 사라졌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미는 안 나타나고 새끼 4마리가 지 집인양 고향을 찾아왔는지 ㅎㅎ
    하여튼 고양이들을 위해서 비닐을 치고 있는 중입니다.
    온 집을 비닐로 둘러싸야 겨울을 그나마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요.
    남쪽은 그 정도는 아니지요?

    답글
    • 그레이스2016.11.08 16:56

      운동 갔다가 집에 들어온 시간은 4시 30분인데,(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갔다가 일찍 돌아왔어요)
      지금 거실 온도계를 보니 21도에요.
      아침에는 흐린 날씨이더니,점심때부터 해가 나서 기온이 많이 올라갔네요.

      강원도는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부산은 따뜻해서 한겨울에도 얼음이 어는 날이 별로 없어요.
      겨울에도 집안 온도를 20도에 맞춰놓고,아침에 일어나면 보일러를 끄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난방을 합니다.
      겨울을 통 털어서,(난방을 안하니까 )11월 초에 제일 춥게 지내는 것 같아요.
      아직은 버티다가, 기온이 더 내려가면,보일러를 틀어야지요.

  • 달진맘2016.11.09 03:46 신고

    겨울에는 난방비가 큰
    지출이죠
    선선하게 사는게 더운거보다 낳은거 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16.11.09 07:29

      관리비중에서,
      겨울에는 난방비,여름에는 에어컨때문에 전기요금이 큰 몫을 하지요.
      빌라가 넓은 평수에 비해 집값이 싼 편인데,관리비는 많이 나옵니다.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을 뺀 일반관리비가 세대당 30~ 35만원 나오니까요.
      일반관리비는 무조건 나오는 거니까,
      가스요금이나 전기요금을 아끼지 않으면 한달에 100만원 정도 됩디다.
      넓은 집에 두사람만 사니까,
      아낄 수 있는 만큼은 아껴 보려구요.

  • 河슬라2016.11.09 11:43 신고

    하하하~ 단단히 준비 하셨군요.
    조금만 방심하면 난방비 정말 많이 나오지요, 한겨울엔...
    그래서 펑펑 땔수가 없는..

    전 퇴근하면 한시간 정도 거실 올리고 바로 내려요.
    그리고 잠은 온수 매트에서...

    한겨울 10만원 넘기지 않으려고 온갖 궁상 다 떨며 춥게 지낸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6.11.09 13:01

      예전에 영국에서 이웃집들을 보면,
      중산층이라도 난방비를 아끼느라,
      집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모포를 무릎에 걸쳐놓고 생활하더라구요.
      영국은 유난히 전기료가 비쌌어요.
      우리나라의 몇배가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절약이 몸에 베인 그들을 보면서 느낀점이 많았었는데,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요즘은 그대로 따라 하게 되는구요.

      한겨울에 10만원 정도이면,아주~ 성공적이네요.
      저는,가스비 최고 30만원,전기료 10만원, 40만원 이내가 목표예요.

  • christine2016.11.14 22:17 신고

    월동준비 완벽히 하셨네용~~ ㅋㅋㅋ
    제가 오랫동안 천식을 앓아 양,한방으로 고쳐볼라고 무쟈게 노력했는데.. 별효과가 없었공... 넘나라살때 닥터왈.. 약으로 답을구하지말고 환경으로 바꾸라하더라구용... 추우믄 추운데로 더우면 더운데로.. 요래 살아보니 정말 많이 좋아졌어용... 여름엔 에어컨없이 지내고 겨울엔 22~23도를 유지하며 양말에 조끼입공 ㅎㅎ 잘때는 영국서 사온 폭삭한 거위털이불 덮구용..ㅎㅎ 인위적인 더위와추위만 비껴가도 훨씬 건강하게 살수있는것같아용^^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6.11.15 10:06

      천식은 계절이 바뀔 때,더 힘들어 하던데...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니 다행이에요.

      춥다고 엄살을 떨지만,부산은 기온이 높은 편이고,
      또 우리동네는 공기도 좋아서 노인들이 살기에 만족스러운 곳이예요.
      지난주말부터 저녁에 1~2시간 보일러를 가동합니다.
      그래서 털옷이 필요없게 되었네요.
      지금은 필요없지만 한겨울에는 요긴하게 입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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