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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니트 짜깁기.

by 그레이스 ~ 2016. 11. 18.

 

 

실이 풀려서 두토막으로 분리된 니트가 새옷처럼 수선되었다.

수선비는 15000원.

3만원이라도 고맙다고 했을텐데... 미안한 맘이 들더라.

짜깁기를 하시는 할머니는 옷수선집에 출근하는 게 아니라서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자갈치역에서 7번출구로 나가,국제시장 영화의 거리로 가서,윗쪽으로 걸어가면서  

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세명약국을 물어보면 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약국이어서 다 안다.

세명약국앞에서 우체국쪽으로 가서,와이즈 파크 건물앞에서

동양부동산이 보이는 저 골목으로 올라간다.

 

골목에서 옥샘목욕탕과 녹수탕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수선집이 있다.

멋. 명품 옷수선.

051- 245 - 3958

옷 수선집에서 짜깁기 전문 할머니를 소개해주신 셈이다.

 

어제가 남편생일이어서 아침부터,아들과 며느리 하윤이 하영이의 축하인사를 받았고,

두 밤 자고 만나자고,두번 세번 다짐을 하시더라.

토요일 저녁에 두 아들 가족과 다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기에,

외식은 안하고,간단하게 준비해서 집에서 식사를 했다.

혼자 사는 경우에는 얼마나 쓸쓸하겠냐고,둘이어서 참 다행이라는 말을 하면서...

 

오후 5시에 임시 총회가 있어서,오후에는 좀 바빴고,마치고나니 6시 반.

서둘러 저녁준비를 하고.

8시밖에 안된 이른 시간에 지칠 정도로 피곤해서, 그대로 잠들었다가,

오늘은 또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얼굴에 피부염이 심하게 번져서,10시에 피부과에 가서 주사를 맞고 일주일분 약을 받아왔다.

 

 

  • 루제르나2016.11.18 19:10 신고

    갈때마다 가게가 많이 바뀌어서 길찾기가 쉽지 않은데 세명약국앞이라고 하니 딱 알겠네요. 진짜 깜쪽같이 고친 할머니 솜씨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근데 얼굴에 피부염은 웬일이시래요? 저도 목에 피부염이 잠잠하면 재발하고해서 딱 신경쓰이거든요.

    답글
    • 그레이스2016.11.18 20:27

      사택에 살았던 시절에 뒷집 새댁이,결혼전에 세명약국에서 근무했다고...
      70년대 그당시 부산에서 아주 유명한 약국이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나더라.
      워낙 유명한 약국이니,밑에서부터 물어봐도,사람들이 다 알고있어서 길찾기에는 쉽더라.

      안과 밖으로 이중 뜨게질을 하는 거라는데,전혀 흔적도 없이 고쳐놓으셨더라.

      화장품이 바뀐탓인지,벌겋게 뒤집어 졌다.
      돌잔치에 갈껀데,이게 왠일이니~~~!!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간 먹는약도 처방해 주더라.(괜찮아지면 먹지말라고 하고)
      지시사항에 하루씩 번갈아 먹으라고 표시되어 있다.
      주사 맞고,먹고,바르고, 난리가 났네.
      피부염은 피곤해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재발하나봐.

  • 여름하늘2016.11.19 21:19 신고

    피부염이 왜 생겼어요?
    이젠 좀 좋아지셨나요
    서울 가셨을텐데요...

    답글
    • 그레이스2016.11.20 11:27

      응급처방으로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는 약을 처방해줍디다
      빨리 회복되라고요
      연고 바르고 그위에 화장을 했어요
      모처럼 드라이기로 머리 모양도 다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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