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이 동생이 생겼다는 소식을 아들이 전화로 알려준다.
축하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며느리에게 전화를 했더니,벌써 3개월이란다.
3개월이 되도록 말하지 않았던 며느리의 속내가 읽혀져서 미안했다.
11월말이었나~
"어머니~ 셋째를 가질까요?"물었던 적이 있다.
에구~ 무슨 소리냐~!
하윤이 하영이로 충분하다.
너거는 장남도 아니어서 아들 부담도 없고,
하나 더 낳으면,너는 키우기 힘들고, 또 내아들 어깨는 더 무거워질테니,셋째는 생각하지 말아라.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그게 임신을 알고 나에게 물었었나~ 의심이 가네.
시어머니는셋째를 원치않는다고 생각 되어서,말도 못하고 있었나~ 싶은.
하윤이가 여섯살 하영이가 다섯살이니 터울도 적당해서,아기를 예뻐하고 잘 돌보겠다.
임신 축하한다 찬주야~
세훈이에게 소식 들었다.
아기가 너에게 왔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아들 일이 잘 풀리는 중에 임신소식을 들었으니 너희 부부에게 복덩이구나.
왜 말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연말연시 모두 병원일에 정신이 집중되어 있는데,정신을 분산 시키고 싶지 않았단다.
며느리에게 축하를 하고,
남편에게 전화로 소식을 전했다.
저녁에 사전교육으로 다짐을 받았다.
셋째가 아들이면 더없이 반갑겠지만, 딸이어도 변함없이 반가운 손녀라고.
우리는 지금부터 사랑할 준비만 하자고.
-
하하하...축하드립니다.
답글
얼마나 좋은일이신지...
경제 능력 되고 가를 시간적 여유 있고....거기다 아들이면,,,,흠....넘넘 좋지요,.
저희 친정도 장손녀석이 딸 둘이잖아요. 며칠전 서울간 아가들..
큰오라버니 속내로 끙끙 앓지만 솔직히 세째 가져보라는 말은 못하지요.
너무 잘 되었습니다.
왕축하 드립니다. -
-
-
-
-
그레이스2017.01.19 07:59
며느리가 고민이 많았을 꺼예요.
이번 연말에 교육청에서 우수강사로 추천을 받아서 다른 곳에서도 초빙 제의가 들어왔고,
또 신학기부터는 대학교에 강사로 나가게 되었다가,
전부 포기했으니...
새로운 곳으로 이사해서,
주위 환경도 달라지고,하윤이 하영이 유치원도 달라질테니,아이들 적응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그래서,강의 나가는 것을 당분간 쉬겠다고 하더니,
임신도 포함되었던 모양이예요.
쉽지않는 결정이었을텐데,
아기를 낳겠다고 결심한 게 다행이고 고맙지요.
아들 결혼 안한다고 징징거렸던 게 몇년 안된 것 같은데,
며느리 둘에 손주가 다섯명이 되었네요.
-
-
-
ㅎㅎ 느무 축하드립니당~~ 애 셋인 절친의 표현에 의하면 ㅎㅎ 세째는 성별에 관계없이 사랑 그자체랍니당~~ ㅎㅎ 윤&영 자매한테도 동생이 태어나면 많이 좋을것같아용^^
답글 -
축하합니다.
답글
큰댁의 세째가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위와 아래의 애들도 이쁘지만 셋째는 좀 달라요.
엄마도 많이 생각해주고, 집안의 분위기도 잘 이끌고..
처음엔 큰댁의 넷이 좀 많다고 생각했는데, 자란 후에는 좋은 점이 더 많던데요.
형제들끼리 어울리면서 챙겨주고, 어려운 일도 의논하고..
좋은 일입니다. 새해에 좋은 소식입니다.~~~~~!! -
-
그레이스2017.01.25 06:39
지금 3개월 이라니까 날짜를 계산해보니 8월말이나 9월초가 되겠다.
세훈이는,바빠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네.
몸이 고단해도 바쁘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반가운지...
셋째가 복덩이네 정말~
-
'작은아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동생. (0) | 2017.03.06 |
---|---|
남자들은 참~ (효도여행 헤프닝) (0) | 2017.02.06 |
뉴엘 클리닉 (0) | 2017.01.07 |
아들이 잘 먹는다면... (0) | 2016.12.16 |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0) | 2016.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