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언덕은 원래 소나무숲이었다.
30년전에 빌라가 하나씩 조성되면서 많은 소나무들을 잘라내고 지금의 주택단지가 이루어진 셈이다.
내가 사는 빌라도 잘생긴 소나무는 그대로 살려서 정원을 만들었기에 ,
빌라안 여러 곳에 멋진 소나무가 있다.
그리고 빌라의 동쪽은 소나무숲이 그대로 있어서,
봄철에는 창문을 열어놓으면 거실에 안방에 송화가루가 노랗게 쌓인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일이어서 놀라지도 않는데,
어제 주차장에서,
몇년전에 이사 온 40대 이웃 때문에,웃음이 터졌었다.
주차장바닥에,자동차위에, 노랗게 쌓인 송화가루를 보고,중국에서 날아 온 황사라고 생각했단다.
황사가 이정도이면....ㅎㅎㅎ
그동안 걱정을 많이 했겠다고,
옛날에는 송화가루를 음식 만들 때 노란색을 내기 위해서 사용했으니,먹어도 된다고 했다.
(이야기를 끝내고, 차 타기전에 소나무숲 사진을 찍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서, 바닥의 노란 얼룩이 다 씻겨 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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