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길 가운데 쯤에 살고있어서,해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날마다,벚꽃길을 따라 고개넘어 송정까지 드라이브를 하고난 다음에 운동하러 내려 간다.
달맞이언덕보다 산속을 지나가는 그 길이 더 좋아서,매일 한바퀴 돌아오는데,
가끔은 길 양옆에 있는 작은 주차공간에 차를 멈추고,
노란 개나리와 분홍 벚꽃과 초록의 숲 그리고 푸른하늘의 멋진 색깔에 감탄을 하고...
행복이 뭐 별건가~ 이런 게 행복이지.
자문자답을 한다.
오늘은 11시 미용실 예약이 있어서, 집에서 30분 일찍 나와 한바퀴 돌고,시간 맞춰서 미용실에 갔다.
비가 와서 흐린날에는 사진이 안 예쁠 것 같아서 사진을 찍을 생각은 못했는데,
날이 좋은 날 다시 찍더라도, 이왕 차를 멈췄으니 서너장 찍었다.
아직은 활짝 핀 꽃보다 봉오리가 많은 모습이다.
주차공간에서 송정쪽으로 한 장, 달맞이쪽으로 한 장.
날이 화창해지면 오전에 나가서,
천천히 걸으면서 개나리도, 벚꽃도,산속의 진달래도 다 담아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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