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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관한 작은 tip

글쓰기가 미래 경쟁력이다.

by 그레이스 ~ 2017. 6. 6.

 

영국 태생의 신경과 의사 올리버 색스(1933~ 2015)가 죽음에 임박해서,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지각 있는 존재이자 생각하는 동물로 살았다.

그것은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특권이자 모험이었다."라는 글을 남겼다.

올리버 색스는 의학계의 계관시인으로 불린다.

1965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리처드 파인먼(1918~1988) 역시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하다.

그가 과학의 울타리를 넘어 대중에게 다가선 것도 글 솜씨 덕분이다.

이들은 글쓰는 재능을 타고났겠으나

인문계든 이공계든 전공 불문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는 영미 대학교육의 수혜도 받았을 터다.

 

하버드대가 신입생 대상 글쓰기 프로그램을 의무화한 것이 1872년.

20년간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낸시 소머스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기 분야에서 진정한 프로가 되려면 글쓰기 능력을 길러야 한다 고 했다.

어느 분야로 진출하든 글쓰기가 미래 경쟁력이란 의미다.

하버드대학의 분야별 글쓰기 가이드북 가운데 생명과학 편은 왜 글쓰기가 중요한지 이렇게 설명한다.

'실험노트를 작성하고 연구제안서를 쓰고 연구논문 형태로 스토리를 얘기하는 것 모두

과학적 사고와 함께  글쓰기가 따라줘야 가능하다'고.

이하 생략.

위의 내용은 신문에 난 글을 인용했다.

 

 

위의 글을 읽고나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서 알게된 사람인데,

미국 동부에 살고 두아들을 프린스턴 대학에 합격 시킨 엄마.

큰아들이 합격했을 때도 흥분이 될만큼 기쁜일이었는데,

둘째아들은 작년 12월 중순 얼리 라운드에서 합격했다.

미국내에서는 하버드보다 프린스턴을 1위로 생각한다는데,그 기쁨과 놀라움이 오죽한가.

내가 이 사람과 그 아들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10학년되어 처음 본 SAT에서 만점을 받았고,

어려운 과목을 골라 들어서 가산점이 높아 성적은 최고라고 들었다.

미국은 성적만으로 탑 4 대학에 합격 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

이 아이는 바이올린  미국 대표 유스 오케스트라에 뽑혀 작년 여름에 유럽 연주여행도 다녀왔었다.

그런 스펙도 포함되어서 합격했나보다~ 했더니,

5월달에 있었던 졸업식에서, writing 최우수 학생으로 뽑혀 상을 받았단다.

영어담당선생님이 25년 교사경력중에 최고의 학생이었다고 칭찬을 하셨다는.

영어선생님의 적극적인 추천이 프린스턴 합격에 큰 몫을 차지한 모양이라고 하더라.

 

앞으로 어떤 분야를 전공하든,

어떤 직업을 갖게되든,

글쓰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그 엄마의 말을 듣고,

나도 깊이 공감했는데,

오늘 신문에서 글쓰기가 미래 경쟁력이라는 글을 보게되어

앞으로 손자 손녀에게 좋은 조언을 주기 위해 기록해 둔다.

글쓰기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

기초부터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그걸 알려줘야 겠다.

 

 

글밥이 만들어져야,
그게 다듬어져서 쓰기가 될텐데,
초등학생을 학원 보내서 논술 연습를 시키는 경우도 있지요.
며느리는 하윤이 하영이를 데리고 공연을 보러 가고,야외 활동도 자주 합니다.
느낀점을 말하게 해서
문장을 만드는 법을 알아갑디다.
책을 읽고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 표현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고요.

 

 

일반적으로 직장에 들어가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필요한 레터를 쓰는 정도도
제대로 하는 직원이 드물답니다
그런 문제때문에 우리나라도 대입에 논술을 도입했겠지요.

어느 직업을 택하드라도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하는 것도,
좋은 문장으로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일도,
글쓰기가 능숙해야 가능한 일이겠고,
그런 능력이 성공으로 가는 밑거름이 될텐데요.

생각하는 바를,조리있게 말하는 법과
좋은 문장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어려서부터 가르쳐야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