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발바닥에 서류용 테이프를 붙이면서,
왜 붙이냐고 물으니,
아플까봐~ 라고 대답하네.
막상 그렇게 대답하고보니,
아파서 붙이는 게 아니고 아플까봐 붙이는 게 좀 어색했는지,
책 찾아볼려고 이름 써 주는 거라고 말을 바꾼다.
윤호는,
엄마와 악어가 아프고요.
엄마를 먼저 치료해주고, 악어 치료해주는 중이라고 하네.
(아마도 동영상을 찍기 전에 엄마 치료한다고 여기저기 테이프를 붙여놓은 듯)
코랑 눈이랑 아파서 치료해준다고...
(눈이 안보이게 덕지덕지 붙여놨다)
아빠가,
악어는 (아프니까 )집에서 쉬어야 겠네 했더니
아니예요,
엄마랑 유라랑 같이 놀이방에 가서 놀꺼예요 한다.
눈에 테이프를 많이 붙여서 악어가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걸 이해 못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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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누워서 쉬고 있으니
아픈사람 치료하는 역활놀이를 했던 모양입니다
엄마 배 안에 아기가 있다는 걸 아직 몰라요
좀 더 지나서 알려 주려나봐요
조금 전에 온 동영상을 보니
외가에 가서 낙엽 치우느라 둘이서 열심히 쓸고
데크 밖으로 낙엽을 밀어내고 바쁩디다
어제가 며느리 생일이어서
오늘 친정에서 남동생도 참석하고
축하 파티를 하는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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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8.11.03 20:55지난달에는 존대말을 안썼는데,
이번에 가니까 어른은 누구에게나 존대말을 씁디다.
사용하는 어휘도 풍부하고
정확하게 자기 의견을 표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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