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니
아이들이 거실 유리창을 도화지 삼아 그림 그리고 있다
비가 오니 밖에 나갈수도 없고
밖을 바라보며 비도 그리고 나무도 그리고...
윤호가 발 뒷굼치를 최대한 높이 들고 그리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로켓트가 날아가는 중이란다
유라도 따라서 로켓트를 그린다면서 두껍고 길게 칠한다
두번째 그림은 유라 작품인데
핑크 돌고래와 밖에 내리는 비를 그렸다고.
세번째의 윤호 그림은
위의 것은 비행기이고 밑의 것은 배라고 한다
듣고보니 배 같기도 하다
양쪽 옆에 각각 그려놓고
마지막으로 가운데에 로켓트를 그리네
그림은 그대로 두고
이불속에 숨어있는 아이들 찾는 놀이를 했다
이불을 조금 들쳐서 찾았다 하면
숨이 넘어갈 듯이 까르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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