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과 1월의 매출이,
병원을 개업한 이후로 최고로 좋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지난달에도 감격했었는데, 이번에도 또 그랬다.
장하구나~ 참으로 감사하다.
이제 너의 능력은 아버지를 뛰어넘었다.
멋지다 야~
내 말을 듣는 아버지도 며느리도 웃는 얼굴이다.
옛 생각들이 떠오르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공과대학으로 진로를 결정한 형과는 다른 분야를 가겠다면서
아예 중학교때부터 의대를 가겠다고 결심한 세훈이.
고등학교 2학년때 서울로 전학을 해서,
적응하느라 고생하고 중간에 슬럼프를 겪어 위기도 있었지만,
3학년 일년을 알차게 공부해서 멋진 마무리를 했었다.
영등포에서 강남의 도산대로 빌딩으로 병원을 옮긴 후
간호사와 피부관리사를 합하면 10명이 넘는 직원들.
의사도 본인포함 3명이니 한 달에 나가는 비용도 엄청나다.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는
날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드리는 심정이었다.
부모의 정성이 더해져야 자식이 잘된다는 믿음으로
웬만한 일에는 화를 내지 않을 만큼 남에게도 친절했다.
벌써 2년이 지났네.
솜씨가 뛰어나다고 입소문이 나서 예약 손님이 많다고 한다.
식당을 운영하거나 병원을 운영하거나,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한달후 일 년 후에는 어떨지 모른다고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과 친절함으로 앞으로도 잘하리라고 믿는다.
멋진 아들아~ 축하한다.
작은아들집 이삿날에 맞춰 서울 가는 길에
큰아들 집에 먼저 가서 하룻밤을 잤는데,
부모님 오셨다고 일곱 시에 저녁을 먹으러 집에 와서 식사를 하고 두 시간쯤 후에,
다시 일하러 회사에 가서 밤 12시에 왔었다.
아버지와 이야기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