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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아들 생일에 며느리의 글.

by 그레이스 ~ 2019. 3. 7.

 

오늘은 큰아들 생일날이다.

아침일찍 축하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했을텐데,

외국 출장중이라서 그냥 넘겼다가,

뒤늦게야 외국에 있더라도 문자를 보내면 볼 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2시가 지나서 축하 메세지를 보냈더니,

2시간 후에

감사합니다.

지금 인천 착륙했어요. 라고 답이 왔다.

 

오후에 운동을 마치고 나올 무렵에는,

며느리의 인사글을 받았다.

 

 

 

 

이런 글

자랑해도 되지요?

 

 

  • 소나무32019.03.07 19:02 신고

    며느님이 정말 지혜로운 분이군요. 남편을 얼마나 사랑하면 시어머님께 이런 글을 보낼지. 남편과 시어머니를 동시에 감동시키는 글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9.03.07 19:42

      예~
      며느리가 현명하고 마음이 따뜻합니다.
      남에게도 많이 베풀고요.
      결혼해서 7년간 한번도 다툼이 없었대요.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게 옆에서도 느껴지고요.

  • 달진맘2019.03.08 03:19 신고

    블러그에서 글을 읽으며
    그레이스님 두분 며느님다 잘보셨다
    느낍니다

    속내깊고 고부간에 깍뜻하게 멘토 님 대하듯
    곤경하는 모습을 많이 느꼈서요

    답글
    • 그레이스2019.03.08 09:44

      저도 진정으로 며느리를 좋아합니다.
      큰며느리는 과연 맏며느리구나 싶을만큼 속이 깊고,
      어떤 일에도 화를 내는 일이 없을만큼 감정절제를 잘합니다.
      분석하고 판단을 잘해서 남편의 일에도 현명한 조언을 한다고... 아들이 도움을 받는다고 했어요.

      작은며느리는
      섬세하고 상냥한 성격에 깔끔해서 아이가 셋이면서도 흐트러짐이 없어요.
      아이들 문제는 작은 일도 시엄마에게 상의를 해서 제가 고맙게 생각합니다.

  • 하늘2019.03.09 00:59 신고

    그레이스님 며느리이야기를 보며
    저도 미래의 며느리를 생각해 보곤 합니다
    또,
    어떤 시어머니여야 하는지도요
    정말 공부가 많이 되거든요

    아들생일날 저런 메세지를 며느리가 보내오면
    얼마나 감동이겠어요
    아들이 어버이날,낳아줘서 고맙다고 편지 보냈을 때도
    감동의 도가니였는데요 ㅎ

    답글
    • 그레이스2019.03.09 08:04

      저도 시어머니 공부를 계속 하고있어요.
      실수하면서 깨닫기도 하고요.

      하루 지나서 어제 메세지를 겹쳐해서 아들에게 보냈어요.
      엄마가 많이 고맙고 행복했다는 글과 함께요.

  • christine2019.03.10 23:28 신고

    진짜로 며느리 잘보셨어용!!

    주변에 똑똑한 며느리를 본집은 꽤있는데 시대가 바뀌다보니 똑똑하고 착한 며느리는 솔직히 좀 드물어용^^

    답글
    • 그레이스2019.03.11 07:37

      똑똑하면서 현명하게 처신하고,
      착하면서 너그럽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남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거지.

  • style esther2019.03.27 07:50 신고

    전에 여기 이 글을 보고 감동받았었어요.
    햇살 가득한 오후..라는 타이틀을 설명해주는 느낌~
    아름다운 마음들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9.03.27 08:03
      큰아들이 결혼후 첫 생일날 아침에 전화해서,
      어머니~ 낳아주시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말을 듣고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납디다.
      말할 수 없는 감동이었어요.
      그런 아들의 행동을 보고 며느리가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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