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내가 철분이 부족해서 빈혈이라고,
의사는 붉은 살코기를 일주일에 3번은 먹어야 된다고 하는데,
그 게 약이라고 생각하니 더 안먹게 된다고...
남편이,
인도네시아의 어느 마을에 마을사람 전체가 빈혈인데,
무쇠로 만든 작은 물고기 모양의 쇳덩이를 국에 넣고 끓여먹었더니 빈혈이 나았다는 프로그램을 봤다면서,
그래서 무쇠솥을 구하는 중이라는 말도 했다.
무쇠솥을 구하기는 쉬우나 무쇠에 중금속이 들어있을까봐 망서려진다는 말도 덧붙여서.
여동생이 20년 전에 일본에서 사 온 무쇠 냄비가 있다면서 들고 나왔다.
오랫동안 안썼으니 가져가서 잘 닦아서 사용하라면서 챙겨 주더라.
더러운 그대로 사진을 찍어서 좀 지저분하다.
국을 끓이든지 그냥 물을 끓여먹어도 철분이 녹아있는 물이니 도움이 되겠다.
다른 이유로 생긴 빈혈에는 철분을 더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라.
선배 한분은 재생불능성 빈혈인데 주기적으로 혈액주사를 맞으면서 철분을 녹여서 배출하는 약을 먹는다
혈관에 남은 철분이 쌓이면 위험해진다고.
지난 금요일 진안으로 출발하면서,
토요일 오후에 동생집에 갔다가 올 생각으로 여동생의 일정을 물어봤더니,
토요일 서울 간다고 해서,
여동생 줄려고 했던 옷과 가방을 챙겨 가지않았다.
니한테 줄게 있는데,
집에 가서 우체국 택배로 보낼게~ 했는데,
어제는 비가 와서 요가수업 다녀 온 이후 밖으로 안나갔다.
오늘 오후에나 나갈려고
택배 박스에 넣기전에 사진을 찍었다.
아주 오래된 샤넬백.
나는 60살 이후로는 취향이 바뀌어서 큰사이즈 가방만 애용한다.
출시된지 오래된 가방이지만,
상태가 양호해서 여동생이 들고 다니기에는 무난할 것 같다.
요즘은 하도 가짜가 많아서, 진품도 가짜로 보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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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덩이를 국에 넣고 끓여먹어더니 빈혈이 나았다는 ...
답글
참으로 신통하지요? 저도 에전에 어디선가 들었던것도 같아요.
야마나시현 쪽으로 가면 저 무쇠냄비에 호우토우 라고 하는
그지방 특유의 우동을 저 냄비에 끓여서 주었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저 냄비하면 그때 생각이 떠오르네요.
오늘 날씨가 비가 치럭치럭 내리니
그때 먹었던 호우토우가 삼삼해지네요 -
style esther2019.04.30 15:11 신고
이런 무쇠솥. 구경하다 무심코 들었다가
답글
깜짝 놀란 적 있습니다. 너무 무거워요.
저는 녹차용 주전자 맘에 두고 있는데
그건 또 작아도 무겁습니다.
손목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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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답글
전 처음 알았어요. 무쇠솥은 예전 친정 집에 있었는데,
아파트로 이사할 때 보니 없더라구요.
엄마 말씀으로는 닦으려고 무쇠호박이랑 함께 마당에 내어 놓았는데
좀 있다 나가보니 두 개 다 없어졌다고 하십니다.
개도 짖지 않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고..
아마 누군가가 가져가서 잘 쓰시겠죠.
그 무쇠로 된 호박은 아버지 생신 때 떡도 치고 했던 거여서 저도 기억나거던요. ㅎㅎ -
christine2019.05.02 10:35 신고
저도 요새 또 어질어질한데 해조류는 잘 챙겨먹어도 소고기는 잘 안먹게 되용.. 언니집에 좋은 무쇠솥 몇년동안 잠자고 있다는데 ㅎㅎ 가져와야긌어요 ^^ 좋은 정보 감솨해요 ㅎㅎ
답글-
그레이스2019.05.02 12:17
이게 참 신기하네~~~
무쇠냄비에 맹물을 끓였는데,물에서 철분약 냄새가 난다.
철분약을 먹으면 위장장애가 생겨서 음식을 먹기 불편하고 또 변비도 생기는데,
물을 끓여서 마시니까
철분이 아주 조금씩 몸에 흡수가 되어 그런 부작용이 안생기네.
무쇠솥에 음식을 해먹는 것과 같은 효과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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