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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옷방 정리.

by 그레이스 ~ 2019. 5. 24.

2층 옷방에 있는 다섯개의 긴 옷걸이가 밖으로 나왔다.

맨앞에 쉐터 종류들.

두번째는 자켓 종류.

세번째는 (겨울, 봄,가을) 원피스.투피스

네번째는 봄코트 다섯벌과 야외용 점퍼들.(가짓수는 많지만 즐겨 입는 건 정해져 있다)

다섯번째는 (여름용) 원피스 투피스.

 

 

 

 

아침에 거실로 옮길 때는, 

오후에는 벽장속의 겨울코트도 다 꺼내서 거풍을 시키고,

선반에 정리된 핸드백도 다 꺼내놓고,방청소를 할려고 했는데,

저녁에 카레라이스를 해달라는 남편의 부탁으로 시장 다녀오는 게 급해서,

청소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

 

거실로 나온 옷들은,

2~3일 창문을 열어 맞바람으로 거풍을 시키고,

이불 호청을 하나씩 덮어서 방으로 들어 갈꺼다.

바닷바람에 물안개가 몰려오는 6월부터는,매일 제습기를 켜놓고 지내야 한다. 

외출하면서 켜놓고 나갔다가 돌아와서 보면 세숫대야 가득할 정도로 물이 담겨 있다.

올해는 어느 정도일지...

여름이 되어 바다물 온도가 올라가면 물안개는 없어지는데,

그때가 되면 장마철이라서... 계속 제습기가  필요하다.

 

 

 

하루 후,

방청소를 하고,

다시 옷방에 옮겨놓은 옷걸이

예전에 삶아서 풀먹이고 다림질해서 큰바늘로 이불 꾸미던 면 호청을,

(이제는 바느질 안하고 지퍼로 해결하는 이불호청을 사용하니)  4개로 잘라서 덮개로 쓴다.

벽장속의 겨울코트도 덮어놓고,

옷걸이 다섯개에도 덮어 놓고.

제습기를 켜놓고 선풍기를 회전으로 돌리면 구석구석 습기제거에 도움이 된다.

 

 

 

 

봄 가을에 가죽가방도 함께 관리하면 좋은데,

핸드크림을 피부에 바르듯이 얇게 발라서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광택이 나고 수명도 길어 진다.

필히 방수포를 하나씩 가방 안에 넣어서 보관해야 장마철에도 상태가 좋다.

 

 

  • 키미2019.05.24 19:47 신고

    그레이스님 일 년 행사십니다.
    벌써 습기 걱정을 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저도 한 번 정리를 해야하는데...

    답글
    • 그레이스2019.05.24 20:39

      정말 봄 가을 행사예요.
      특히 6월부터는 습기가 많으니
      겨울옷 봄옷중에 한번이라도 입었던 옷은 세탁소에 보내야 안심이 됩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데,음식물 국물이라도 한방울 튀었다하면 꼭 곰팡이가 피니까요.

      아랫층 작은방에 있는 옷들도 세탁소 보내고 정리를 해야 합니다.
      바지는 허리 사이즈가 늘었을 때를 대비해서 1인치 큰것과 작은 것 두 종류로 있었어요.ㅎㅎ
      작년 이후로 1인치 큰 바지가 잘 맞아서 작은 것들은 수선집에 가야 됩니다.
      혹시나 허리가 원래대로 회복될까봐 기다려봤는데...어림없는 일이네요.
      더 늘어나지 않으면 다행이겠다 싶어요.
      한꺼번에 다 고치지 말고, 계절별로 입고싶은 것만 가져가서 고칠려고 해요.

  • 하늘2019.05.24 23:48 신고

    이렇게 옷들을 소중히 정리해주시니
    옷들도 충성해서 새것처럼 몸을 지키는게 아닐까요.. ㅎ
    이렇게 정리하시는 거 볼때마다 저도 맘을 다잡습니다
    옷.... 정리하자!.. 이러면서요 ㅎ

    답글
    • 그레이스2019.05.25 07:34

      관리를 잘하면 옷 수명이 길어지는 건 확실해요.
      일년에 두번씩 전부 꺼내서 정리를 하다보면,
      상태를 잘 살피고 보완할 수 있어서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 안나2019.05.27 13:26 신고

    늘 보았던 언니의 모습 연중행사 입니다
    정갈하시고 언니의 몸 관리를 통해 옷도 관리 잘 하십니다 배울점이 많은 존경스러운 모습을
    또 엿 볼수 있어요.옷을 보아도 우아함이 ~~~

    저 또한 이 방에 들려 저도 해야 된다는 자각을 불러 일으켜 주시니 참 좋은 정보입니다.
    그러나! 왜 이리 게으른 탓인지 ,장농은 문만 열어 놓고 창문 할짝 ~

    행거에 옷은 제습기만 틀어놓고~ㅎㅎ저는 게을러서 언니 못 따라 갑니다.
    하기야 좋은 옷도 없지만 곰팡이 없도록만 최선만~~

    항상 부지런하심을 엿 볼수 있습니다.
    저도 교사 퇴직후 2년차 쉬고 있으며 건강 할 수 있을때 봉사 하려다니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도 언니 화이팅 ~~

    그런데 제가 백합화로 닉이 었는데 본명이 나오네요~~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9.05.27 14:35

      부산으로 이사 온 첫해 여름에 엄청난 일을 당했더랬어요.
      옷은 줄줄이 곰팡이가 생기고,
      핸드백은 물을 먹은 듯이 부풀어 오르고,
      이불장과 옷장에는 냄새가 나고...
      수십벌의 옷을 세탁소에 보내느라 비용이 몇십만원 들었어요.
      끔찍한 일을 당했으니,
      또다시 그런 일이 생길까봐 신경을 쓸수밖에 없잖아요
      이렇게나 살펴도
      한번 입고 걸어 둔 옷에 곰팡이가 생기기도 합디다.
      장마철이 지나면 괜찮은지 다시 살펴야 됩니다.

      이불장과 옷장속을 다 비우고 탈취제를 뿌려서 선풍기로 말리는 이유는,
      친정의 오래된 이불장에서 쿰쿰한 냄새가 나는 게 아주 싫었어요.
      이불 호청 세탁을 해도 ,이불장 나무에 베인 냄새가 있잖아요.
      그게 싫어서,
      이불도 솜을 싸는 속청까지 삶아서 빨고,솜은 햇볕에 말리고,
      이불장은 탈취제를 뿌려서 말리고...유난을 떨어요.

      진짜로는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예요.
      특히나 정리정돈은 정말 잘 못합니다.
      2층 옷방만 끝내놓고,아랫층 작은방은 아직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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