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하준이는 공항에서 오는 중에 잠이 들어서

뷔페식당에서는 옆에서 자고 있었다

어른들 식사가 끝난 후에 깨웠더니

밥을 먹기도 전에

누나들이 갖다놓은 디저트에 눈이 번쩍...

작은 그릇에 든 초코렛을 티스푼으로 퍼 먹느라 정신이 없다

고기 먼저 먹으랬더니

빼앗길까봐 테이블 밑으로 내려서 먹네

내자리 앞 테이블 위에는 네프킨이랑 어수선하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이고

나는 급하게 샤워를 하고 나와서

아이들 보러 수영장으로 가는 중

 

2시부터 3시 반까지 신관 4층 수영장에서 놀다가

본관 4층의 온천탕 뒤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로 이동하느라

구름다리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남자 사우나 프론트에서 온천탕 입장 팔찌를 받는 사진

 

물이 흐르는 미끄럼틀에 반색을 하며

반복해서 타는중

 

• 키미2019.08.09 19:51 신고

  우와~!! 수영장에서 재미 있게 놀고 있네요.
  하준이 신난 모습 보니 저도 즐거워요.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9.08.09 23:09

    댓글 쓰고싶은 내용이 너무나 많은데
    휴대폰으로 길게 쓸 수가 없어서 안타까워요
    낮 12시 10 분 전에 호텔 도착해서
    호텔에서 나올때 시계를 보니 저녁 7시였어요
    무려 일곱시간이나 있었네요
    수영장에서는 한시간 반 있었는데
    놀이터에서는 두시간 반을 놀았어요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면 풀장에 빠지는 게 재미있어서
    무한반복으로 타고요
    목욕을 하고 나와서는
    마지막으로 키즈까페 에서 한시간을 더 놀아서
    일곱시에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나니 아홉시가 넘었고...
    하준이와 엄마는 이층에서 잠들었는데
    하윤이는 열한시가 넘은 지금까지 안자고 있네요

• 여름하늘2019.08.09 23:05 신고

  정말 멋진 피서를 즐기고 있네요..
  오랜만에 집안이 북적북적
  넓은집이 꽉차는 행복을 즐기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9.08.09 23:16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네요
    에너지가 대단합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공항으로 갔고
    또 그렇게나 열심히 놀았으면서
    아직도 안자고 버티네요
    강제로 재워야 되겠어요
    내일 또 열심히 놀려면요

• 신순옥2019.08.10 07:58 신고

  파라다이스 호텔인가요?
  수영복과 수영 모자와 덧신을 신은 모습이 새롭네요.
  요즘 호캉스가 유행이라는데 이렇게 호텔에서 노는 것도 좋겠어요.

  답글
  • 그레이스2019.08.10 10:54

    예~ 파라다이스호텔이예요
    요즘 여자아이 수영복은 햇볕에 타지않게
    긴팔과 발목까지 오는 걸로 바뀌었더라구요
    신발은 수영장 안에서 신을수 있는 건데
    밖에서도 발을 다치는 걸 방지하고
    또 해수욕장 모래밭에서는 너무 뜨거우니까
    수영신발을 신는게 필수입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