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에 매료되어, 거의 20개나 꺾꽂이를 만들어 놓고는,
어제는 파인애플을 키우는 동영상을 봤다면서 마트에서 싱싱한 파인애플과 아보카도 3개를 사 오셨다.
먹고 싶다고 아보카도를 샀던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랬는데 씨를 심어서 싹을 틔우려고 비싼 걸 사다니... 아이고 놀래라.
파인애플은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라서 뿌리를 내리게 하려고 싱싱한 걸 사 와서
잘라보니 아직 익지 않았다.
후숙 과일이니 냉장고에 두면 익겠지.
아보카도는 씨를 껍질을 벗겨서 저렇게 심어 두면 싹이 나온단다
날마다 관찰할 게 더 늘었다.
이미 스무 개쯤 삽목 화분을 만들었으면서 또 플라스틱 컵으로 10개나 늘어났다.
왜 이렇게나 많이 만드냐고 물었더니,
성공하는 건 몇 개 안될 거라서.. 그런다네.
빌라 출입문 옆 작은 화단에 핀 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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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수국이다 ㅎ~
답글
요즘에 하도 수국이 많이 게시가 돼서 수국만 보면 기뻐서 외치게 되는군요.
파인애플이 물에 담겨져 있는 거 보기만 해도 신맛이 핑 ~ 도는군요.
저렇게 해서 파인애플이 자란다면 너무 신기할 것 같아요.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니신 거 같아요
평생을 일하면서 사셔서
끊임없이 창의력 재생에 불을 당기는 모습입니다.
옆에서 그 열정 에너지 공짜로 받으실 거 같은데요? -
파인애플 진짜 큰것을 사오셨네요 와우
답글
아보카도 씨 껍질을 벗겨서
저렇게 심어두면 싹이 난다구요?
재미있어요~
앞으로 싹이 나는 모습이 저도 기대가 되네요.
그레이스님댁 꽃밭은 앞으로
정말 무궁무진 이야기가 많아질듯 합니다 -
Jacob Song2020.06.27 10:59 신고
이보카도는 제가 먹고나서 씨를 심어 봤어요. 싹이 잘 나오는데 한개의 줄기가 길게 올라 오더군요.
답글
열대식물 이라서 더운데 두셔야 겠지요. 꽃이 많아서 집안 분위기가 아름답지요.
저희집은 아주 작은 화분들이 많아요. 그런 취미가 있어요. 와이프가. 편히 지내십시요. -
우와~!! 정말 좀 회복되신 거에요?
답글
코로나 사태 시작되고 가장 좋은 소식입니다. 축하드려요~!!
고진감래라더니..진짜 맞는 말이군요.
그렇게 아파서 우울하시더니..제가 너무 기쁩니다.
작게 잘라서 삽목하신 건 장미 같아요.
장미하고 제라늄을 삽목하셨나....
제라늄은 삽목해도 잘 자라는데...물을 너무 많이 주니 물컹해지더라구요.
겨울에 제라늄 화분은 다 얼어서 죽었습니다.
요즘 낚시를 못 가시니...ㅎㅎ-
그레이스2020.06.27 18:02
통증 때문에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는데,
환자생활 6개월만에
(약간 불편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어요.
체력이 달려서 금방 지치고... 자주 누워야 되는 정도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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