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만 사 왔으면 좋으련만... 또 늘었다.
검은 봉지에 담아 온 꽃들을 화분에 옮겨 심어 하나씩 올려놨다.
그중 백합 하나 맘에 든다.
이 건 어제 온 꽃이다.
어제는 병원 치료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나와 같이 갔었는데 오늘 또 갈 줄은 몰랐네.
양란을 떨이로 판다는 말에 열 포기나 사 왔다.
이미 10개나 양란 화분이 있는데... 같은 종류를 왜 사 오냐고?
심을 데가 없어서 큰 화분에 단체로 4포기씩 들어갔다.
우리 집 수국은 이제야 피네
흰색에 가까운 노란색이다.
부산은 비바람이 심하다는 예고에 온실 밖 테라스의 화분들이 물에 잠길까 봐 텐트를 쳐 준 남편.
방울토마토는 매일 한 줌씩 익어 가고...
오늘의 진짜 목적은
화단 둘레의 썩은 나무를 치우고 비슷한 모양의 타일로 교체하려고 타일 판매점에 간다더니
원하는 타일 주문해놓고 집으로 오는 길에 또 꽃집에 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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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교체하시려면 일이 많으실 텐데...
답글
화분이 정말 많으네요.
사실은 마당이 없으시면 화분도 엄청 짐입니다.
화분이 다 플라스틱이라...
백합이 똑 같은 꽃이 제게도 있었는데,
한 해 지나고 마당에 식재했더니 얼어서 죽었네요.
여기는 확실히 추운 곳이라.. -
ㅎㅎㅎ 작은화분들이 푸른 차양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답글
풍경이 너무 재미있어서 웃었습니다
주인님의 정성에 꼬마 화분들이 감동이겠어요.
정말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꽃 화분이 엄청나네요.
그레이스님댁의 온실 크기가 어느정도라느걸
짐작하게 되네요-
그레이스2020.07.02 12:56
목요일이어서 9시에 집을 나섰어요.
오늘은 재활운동 전 9시 20분에 의사와 상담도 하고요
장기간 진통제를 먹어서 위가 약해졌다고 위산을 줄여주는 약을 처방 받았어요.
마트에 들러 우유랑 계란도 사고,구이용 쇠고기도 사고,
점심 반찬용으로 칠리소스 바른 왕새우와 닭다리 구이도 한팩 사서
집에 들어와서 뜨거운물에 밥 말아 먹었어요.
남편은 또 꽃밭 정리용 재료사러 나가시고,
나는 반신욕 가기 전에 잠시 누워서 쉴 꺼에요.
3일 전이었나?
비바람 심할꺼라고 예고가 있었던 다음날 아침에 나가보니 푸른색 천막을 쳐 놨더라구요.
그 전날 저녁에 천막 치는 건 몰랐어요.
우리집 꽃밭에 화분을 새어보면 몇개나 될지...확인 해봐야 겠어요.ㅎㅎ
양쪽 끝의 화단에는 천정에 닿을 정도로 키가 큰 25년 된 나무와 영산홍이 몇그루씩 있고요.
잉어를 키우는 연못도 있으니 상당히 면적이 넓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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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정성이세요.
답글
살뜰이 초목들을 챙기시네요
저런 모습을 보면서 그만 사오시란 말을 못하실 거 같고
같이 즐기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ㅎ~ -
남편분의 취미가 화초가꾸기군요.
답글
저희 남편은 텃밭가꾸기만 열심히해, 꽃밭은 제 담당인데,
전 사실 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사오니 꽃밭이 집앞.뒤로 있었어 어쩔수 없이 가꾸고 있습니다.
올핸 집앞 인도앞에 있는 꽃밭을 잔듸밭으로 바꾸었습니다.
화분 관리도 손이 많이 가는데,
남편분이 다 알아서 하시면 그레이스님은 꽃 감상만 하시면 되니 꽃이 예쁘다는 말씀만 하시길.^^-
그레이스2020.07.06 17:13
잔디와 정원수와 꽃나무가 잘 배치된 정원가꾸기가 취미인데,
솜씨를 발휘할 정원이 없어서 아쉽네요.
대신 여러종류의 꽃화분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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