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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9월 마지막 주

by 그레이스 ~ 2020. 9. 21.

9월 19일 서울 갈 예정이었다가

아무래도 무리가 될 것 같아서 큰아들에게 못 가겠다고 전화를 했더니  

아이들이 오랫동안 할아버지 할머니를 못 봤다고 그러면 추석에 부산으로 갈게요~ 했다.

어머니 힘들까봐 호텔 방을 예약한다고 해서

나도 준비할 자신이 없어서 그러라고 했다. 

 

지난 7월에 하윤이네 왔을 때처럼

윤지와 며느리는 호텔에서 자고,

윤호와 유라는, 집에서 할아버지와 자겠다고 할 거라서 간단한 준비는 해야 한다.

3박 4일동안 최소한 하루에 한 끼는 집에서 먹을 거라고 생각하고,

또 청소도 해야하니,

오늘 아침부터 2층 청소를 시작했다

매일 하루는 2층을 닦고 하루는 아래층을 닦으면 먼지가 쌓이지 않고 깨끗함이 유지되겠다.

목욕탕은 3일에 한 번씩 청소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를 몇 가지 뽑아서 적어놓고,

필요한 재료를 사놔야겠다.

 

오늘은 오후에 재활운동 후 3시에 피부과 진료예약이 되어있다.

스테로이드 약을 끊고 4일이 지나는 동안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가려움이었으니  

이만하면 알레르기가  진정이 되는 건가 싶다.

 

덧붙여서...

맑고 깨끗한 공기 덕분에

하늘은 선명한 색으로 파랗고,

바다는 보석을 쏟아놓은 듯이 햇볕에 반짝입니다. 

쨍하면서도  선선한 기온에

집에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날이네요.

 

  • 여름하늘2020.09.21 15:42 신고

    마지막 말씀!
    '하늘은 선명한 색으로 파랗고,
    바다는 보석을 쏟아놓은 듯이 햇볕에 반짝입니다.'
    라는 말씀이 참 좋네요
    해운대바닷가 사진 한장 올려주시지 않구요 ㅎ

    알레르기가 진정이 된것 같다하시니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네요.
    윤호네가 온다는 소식도 반가운 소식이구요
    윤호유라의 할아버지 방문기도 기대 되네요
    추석이 언제인가 찾아 봤어요 ㅎ
    10월1일, 이제부턴 기다리시는 즐거움으로
    두근두근하고 행복한 시간 되실것 같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9.21 17:36

      지금은 늦었으니 내일 사진 찍어서 보여줄게요~

      피부과 상담을 했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약한 약을 한달치 처방해 줍디다
      장기간 먹어도 된다면서 아이들에게도 처방하는 약이래요.
      가렵지 않으면 안먹어도 된다하고요.

      윤호네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한다고 비행기 타지않고 직접 운전해서 온다고 했어요
      날짜도 연휴시작 하루 전날 화요일 내려와서 금요일에 올라가고요.
      부산 오는 걸 잠깐 걱정을 했습니다만
      윤호네는 연휴에는 항상 여행을 갔으니
      만약에 부산 오지 않더라도 다른 곳으로 갔을 겁니다.

  • 키미2020.09.21 20:16 신고

    한참 동안 못 뵈었으니 제 생각에도 요번 추석엔 오셨으면 하네요.
    저희는 아무래도 서울을 못 갈 것 같습니다.
    남편이 우리는 코로나 걸리면 아무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큰일난다고 신신당부
    시부모님이 안 계셔서 이런 상황에 꼭 가야하는 건 아니라고 하네요.
    원주에는 확진자가 계속 나옵니다. 학교를 안 가니 걱정이 덜하긴 한데..
    후유증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니 어쨌든 안 걸려야 합니다.

    아이들이 엄청 기대할 것 같으네요.
    윤호 목소리가 벌써...ㅎㅎ

    답글
    • 그레이스2020.09.21 22:23

      시어머님도 안계신데 이런 시기에는 안가는 게 맞습니다.
      남편과 나도 몇달째 집에서 15분 거리를 벗어나지 않았어요
      백병원, 파라다이스호텔,이마트, 재래시장 아~ 그러고보니 30분 거리의 기장 시장에 한번 다녀왔군요.

      윤호 유라도 엄청 기대를 하겠지만,
      우리도 아이들과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 생강차2020.09.22 10:14 신고

    자녀분들이 오신다하니 준비하시느라 마음이 바쁘시겠어요.
    허리도 불편하신데 너무 무리하시지는 마시고요.
    저도 지난 주말에 딸과 3세 손자가 왔는데
    허리가 아파서 오래 서서 음식을 할 수 없어 아침에 먹을 호박죽과 떡, 부침개 등을 사다 놓고
    두끼는 외식으로 해결했어요.
    설상가상으로 제가 속이 안 좋아 음식을 못먹어 어지러워 같이 다니지 못하고
    저는 주로 집에서 쉬고 남편이 주로 데리고 다녔지요.
    두드러기가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중요한게 가려워도 긁지 않으면 다시 가라앉더군요.
    어떤 동네 피부과 의사는 음식은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누구는 바다음식과 카페인, 밀가루를 멀리 하라하고
    혹자는 물을 많이 마시라 하네요.
    약을 복용하는게 필요한데 졸려서 저는 밤에 자기전에 먹거나
    아니면 5-7일만에 주사를 맞는데 서서히 나아지고 있어요.

    답글
    • 그레이스2020.09.22 11:01

      재활치료 마치고 지금 돌아왔어요.
      이제 목요일과 다음 월 화 3번 남았네요.

      가려움에 안좋을까봐
      인스탄트식품은 안먹었다고 했더니,
      항생제 후유증에 의한 가려움이라서 음식은 상관없다고
      라면이든 피자이든 먹고싶으면 참지말고 먹어도 된다고 했어요.
      그런 거 신경 쓰느라 스트레스 받는 게 더 안좋다고 하고요.
      그냥 편하게 생활하라는 뜻인가봐요.
      가려움도 원인에 따라서 다 다를 것 같군요.
      아침에 먹는 약과 저녁에 먹는 약이 다른데
      저녁용은 졸리는 성분이 있다고 자기 전에 먹으라고 합디다.

      큰아들네가 와서 3박 4일인데
      첫날 한끼만 집에서 먹고,
      그다음에는 아침만 집에서 먹을 겁니다.
      서울에서도 아침은 간단하게 먹었으니 부담될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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