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도움을 받아서 내일 학교에 가져갈 숙제를 하는 중.
사진과 글로 나를 소개하는 파일을 만드느라 열심이다.
얼굴이 크게 나온 겉 표지와 안에는 일상생활을 소개하는 사진들로 꾸몄다.
윤지도 거들고 싶어서 오빠가 하는 행동을 집중해서 바라본다.
한 반에 두 명의 교사(미국인 담임과 한국인 교사)가 있어서
처음에 영어를 못해도 의사소통에는 불편이 없다고 한다.
서울에 있는 각 국의 외교관 자녀들과 글로벌 회사 직원들 자녀가 많이 다닌다고 하는데,
외교관들은 본국에서 자녀 학비를 지원해주고
또 외국회사의 서울 지사에 파견 나오는 직원들도 주택과 학비는 전부 지원해주니
외국인이면서 학비를 개인적으로 부담하는 부모의 숫자는 많지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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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진지한 표정에 웃음이 나옵니다
답글
드디어 시작이구나... 싶네요
여기 주재원으로 온 사람들은 거의 다 한국인학교에 보내거나 국제학교에 보내더라구요
학비가 보조되니 부담이 덜하겠지만 그것보다도
특례로 한국대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함이 크다고 생각되었어요
저희 같은 영주권자들도 한국인학교에 많이 보내구요. 저도 막내는 한국인학교에 보냈어요
막내가 대학을 들어가고 나니 드디어 학교 스트레스에서 풀려났구나 싶어 너무 홀가분해졌어요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아이들 학교 보내고 키우는게 인생의 가장 큰 일인 거 같아요
윤호 엄마 고부라져 애들 숙제 도와주는 모습에 제 과거 모습이 오버랲되어 말이 많아집니다...^^-
그레이스2020.08.31 22:30
우리나라에 있는 국제학교중에 가장 먼저 생긴 학교인데 100년이 넘었다네요.
그래서 서울 국제학교라 하지않고
처음 이름 "서울 외국인 학교" 그대로 입니다.
여기 졸업생들은 거의 미국 대학으로 가는 것 같아요.
며느리도 여기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 갔어요.
학비는 제일 비싸다고...매달 300~350만원인데
다른 비용까지 더하면 한명당 일년에 5천만원 가까이 든다고 해요.
윤호 유라는 학비를 지원 받는 케이스가 아니고 아빠 월급에서 나가니까 고민을 좀 했을 겁니다.
지금부터 10년 넘게 계속 되잖아요.
아이가 셋인데 아이들 학비 감당하려면
육아휴직에 코로나로 연장해서 쉬고있는 며느리도 복직을 빨리 해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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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 옴마 당분간 많이 바빠지긌네용~ 첨 몇달은 이것저것 챙길게 많을것같아용~
외국인학교의 장점은 국내에서도 선진국 교육시스템을 그대로 접할수 있어 향후 나라를 옮기더래도 초기정착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용~
SFS는 학비는 모 말할것도 없고~ 예전에 칭구가 아들 초등보낼때 옆에 연대 두명 보내는것보다 아들 SFS 초등학비가 훨비싸다고 하더라구용~글고 애가 외국국적만으로 입학되는게 아니고 부모중 한명이 외국국적을 가지고있어야 입학가능한걸로 알고있어용~ 둥이옴마 자기모교에 애들 보내니 맘가짐이 남 다를듯하네용^^
답글-
그레이스2020.09.01 08:57
옛날에는 영주권 가진 아이도 입학이 가능했는데,지금은 시민권 가진 아이들 숫자만으로도 정원보다 많으니 아이가 영주권 가진 걸로는 입학이 안된대.
며느리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때 서울로 왔고 한국학교에 1년 다니다가 SFS로 옮겼다고 하더라.
며느리가 그러는데,
요즘에는 미국 명문대학 합격생이 저조하다고... 선배들 보니 중간에 미국으로 가는 게 대세인가봐
잘하는 애들이 그렇게 빠져 나가니... 뻔한 결과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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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저희처럼 영주권자도 해외체류 3년이상이면 입학가능한데 SFS는 순위에서 밀려 못들어가용~글구 전 그정도 등록금 감당할 자신도 없구용 ㅎㅎㅎ
답글
딸아이 유치원 칭구 두명(엄마가 교포)도 판교랑 성남에있는 외국인학교로 돌리더라구용~ 등록금에 허리가 휘지만 매일 등교를 할수있으니 찬밥 더운밥을 따질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용~ 원래계획은 한국학교에서 초등 저학년까지하다가 상황봐서 외국인학교로 갈려고했는데 현상황에서 워킹맘들은 어쩔수없나봐용-
그레이스2020.09.01 13:46
긴 통화가 즐거웠다.
상담보다 수다가 길어져서...ㅎㅎㅎ
통화후에 마트에 가서 식료품과 생필품을 사서 배달 시키고 배달이 안되는 신선식품은 들고와서
지금 막 점심 먹고 노트북을 보는 중.
판교와 성남의 국제학교도 매달 200만원이면
왠만한 가정에서는 허리가 휜다는 말이 나오겠다.
내년 4월에 귀국하면
코로나가 어떤 상황일지 상황에 따라,
선택하기로 한 두번째 안이 탁월한 방법일 것 같다.
그 건 그때 가서 결정할 상황이고...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이
수아에게 유익하고 또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이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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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손녀 둘다 서울 외국인 학교에 다니는군요.
답글
말씀처럼 외국인들은 보모 직장에서 교육비를 지원해주지만
아드님부부는 사비로 지불해야하니 결정이 쉽지 않았을것 같군요.
아이들이 숙제하고 있는 곳이 유치원 교실처럼 넓고, 자유로와서 아이들이 좋아하겠습니다.-
그레이스2020.09.03 12:35
우리 손자손녀처럼 부모중 한사람이 미국 시민권자라서
여기 학교에 다니는 한국 아이들이 많습니다.
서울에 있는 외국대사관 직원과
업무차 서울에 있는 외국인 자녀들보다 많을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아들처럼 다국적 외국회사에 근무하더라도 학비를 지원 받지 않는 경우도 있고,
며느리가 다니는 로펌의 동료 아이도 있고요.
아무튼 부모가 고액 연봉자들이라서 일년에 1억 학비는 감당할 수 있는 경우이겠지요.
숙제를 하고 있는 장소는 아들네 집의 놀이방이예요.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집에서 가장 큰 방을 놀이방으로 꾸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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