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27분에 출발한다고 문자가 왔었는데
12시 전에 우리집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고 호텔에 차를 두고,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30분 놀다가 수영장에 가서 무려 2시간이나 놀았다.
더 있고싶어하는 아이들에게 내일 또 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나왔다.
윤지는 수영을 안하니까 추울까봐 한 번씩 온탕에 가서 몸을 데워서 다시 수영장으로 간다.
관심을 주는 신혼부부(?)에게 미소로 답하네.
거실에 넓게 잠자리를 만들어서
윤호 유라 할아버지가 함께 잤던 자리를 정리해서 탑처럼 쌓아놓으니
그 위에 올라가서 놀았다
높아서 위험하다 했더니,
더 높은 산꼭대기에도 올라 갔는데 이게 뭐 무섭겠냐고 큰소리를 친다.
밑으로 떨어지고 무너진 이불을 다시 올려놓은 거다.
멀리 바다가 선명하게 보인다.
2층 서재에 침대 매트로 잠자리를 만들어
아들은 여기서 잤다.
예약해둔 호텔에는 윤지와 며느리만 가고.
아난티 힐튼호텔로 가는 길에 미끼를 사서 낚시터에 자리 잡고 앉은 아이들.
작은 물고기가 잡혀서 윤호와 유라는 흥분해서 비명을 지르고 신이 났었다.
1시간 30분동안 일곱마리를 잡았는데,
아빠가
살아있는 물고기를 집에 가져가면 죽는다고 놔 주자고 하니
아이들이 아우성을 치며 반대한다.
낚시를 마치고 힐튼호텔로 가서
며느리와 윤지를 만나 뷔페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아들 며느리와 윤호와 유라는 수영복을 갈아 입으러 호텔 객실로 올라가고
우리는 내가 쉬어야 겠다고 하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거실 밖을 보니,
날씨가 좋아서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를 찍으려다가 하늘의 해도 함께 찍었다
오순도순 참 좋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전이라도 부쳐야겠다하고 면내의 하나로마트에 갔더니
문을 닫았네요. ㅎㅎ
둘이서 내일 아침 간단하게 연도만 할려구요.
큰댁에서는 큰 조카가 전을 부친다고 영상통화했습니다.
식구들끼리 있으니 오히려 오붓하게 보이네요. ㅎㅎ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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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0.09.30 18:16
남편과 나는 집으로 와서
누워서 허리를 펴고 쉬었습니다
점심을 잘 먹어서 저녁 생각은 없을 거라서
아이들 좋아하는 송편을 찜기에 쪄놓고
간단하게 준비해놨는데 아직 안오네요
수영장에서 놀다가 객실로 올라가서
아이 셋이 한꺼번에 목욕탕 속에서 노는
동영상이 왔었는데 ....
지금 쯤 오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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