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에 썼을 내용인데
블로그를 계속할 거냐... 고민하느라 주말에 있었던 일 중에 한 가지도 안 쓰고 지나갔다
작은아들 부부 결혼 10 주년이라고
큰며느리가 전해달라고 준 와인과 치즈 세트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만들기 선물
작은며느리가 쿠키 꾸미기를 보고 하윤이 하영이가 많이 좋아할 선물이라고...반가워했다.
자기도 보고는 살까 말까 무척 망설이다가 그냥 왔었다네
큰엄마가 사 줘서 더욱 좋아하겠다는 인사말도 하고.
똑같은 쿠키 꾸미기 세트를 두 몫으로 사서
한 세트는 윤호 유라 윤지가 작업하고 한 세트는 작은아들네로 보낸 거다
내가 과자로 만든 집을 식탁에 올려놓고 보고 있으니까
진저 브레드 하우스는 일주일 전에 만들어서
그동안 먼지가 묻었을 거니까
원래는 먹을 수 있는 과자였지만 이제는 먹으면 안 된단다
할머니가 모를까 봐 윤호가 자세하게 설명하네
작은며느리는
큰 집 아이들에게 전해주세요~ 하면서 포장된 박스를 줬었는데
서울 가서 큰며느리에게 전해주고 푸는 걸 보니까
아이 셋 겨울 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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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이 오고가고
답글
참으로 훈훈한 12월의 풍경입니다.
주는 즐거움 받는 즐거움 느끼시며
두루두루 다들 행복한 12월 이네요-
그레이스2021.12.16 08:21
시엄마 입장에서는 두 며느리가 잘 지내는 게 참으로 고맙고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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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답글
있네요.
오고가는 손길속에 기쁨이
한가득일테고..
큰엄마 작은엄마 선물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큰 행복을 주었을까요?
선물의 크기보다는 정성과 사랑이
한가득이여야 하겠지요?-
그레이스2021.12.16 08:23
맞아요
선물의 내용보다
서로 챙겨서 인사를 한다는 그 자체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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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받는 선물속에 사랑이 있습니다
답글
두 며느님이 서로 섬겨주며 잘 지내니
온 가족이 평안한거지요?
저희도 두 며느리가 서로
작은 것이라도 서로 주고 받고 잘해서
예쁘더라구요
예수님 나심을 축하하며
축복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그레이스2021.12.16 11:14
두 아들이 결혼 할 즈음으로 되돌려 생각해보니
만약에 내가 50대에 시엄마가 되었으면
며느리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서 깐깐한 시엄마가 되었을 것 같아요
회갑때도 결혼 안한 두 아들만 보는 게 많이 속상했어요
60세를 넘기고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을테니 제발 결혼만 해라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러다가 아가씨를 데려오니 ... 어찌나 반갑고 고마운지
지금도 그런 마음으로 며느리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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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드님 결혼 소식에 아마도 그레이스님 블로그 들어오시는 분들 다 축하했을 겁니다.
답글
벌써 손주들 일곱을 둔 할머니가 되셨네요. ㅎㅎ
참 세월이 빠릅니다.
올해도 이렇게 막달에 다다랐습니다.
재활 부지런히 하셔서 새해엔 산책은 거뜬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레이스2021.12.16 13:21
회갑에 손주는 커녕 며느리도 없는 게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납디다
회갑이라고 송금만 받고
아들 둘 다 엄마 생일에 집에 오지도 않았어요
우리도 서울로 안 가고요
우리끼리 있으면 더 쓸쓸하다고 내려오지 말라고 해서 둘 다 쇼크를 받았을 겁니다
이게 불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대요
그해 2월에 회갑이었고 12월에 작은아들이 결혼했잖아요
다음해 봄에 큰아들도 혼사가 결정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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