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교가 없어서 어느 종교에나 차별 없이 다 우호적이다
큰며느리 부모님은 기독교 신자이고
작은며느리 부모님은 천주교 신자라서
결혼 전부터 두 며느리에게 개인의 종교를 존중한다고 했었다
하윤이 하영이가 유아세례를 받았는데
이번에 첫 영성체를 받기 위해서 교리 공부하러 다닌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다
3개월간 열심히 공부해서 5월 말에 첫 영성체를 받는다고 했었나
하준이가 머리에 스카프를 쓴 모습을 보고
누나들 흉내를 냈나 물었더니
그게 아니고
날씨가 추워서 머리가 시리다고 해서
모자 대신 엄마 목에 두른 스카프를 풀어서 묶어줬더니 좋다고 웃는... 귀여운 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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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2.03.17 21:12
오늘 갑자기 연락을 받고 서울 영등포에 갔다가
집에 오니 저녁 일곱시가 넘었더라구요
외출복 벗어놓고 국 뎁히고 밑반찬 꺼내서
늦은 저녁 먹고... 침대에 누워서 답글 씁니다
나도 하준이 모습 보고 웃었어요
유아세례 받고 첫 영성체는 몇 살에 하는지
검색해서 찾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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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딸을 나란히 성당에 데리고 가서
답글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하윤엄마가 참 기특하고 이뻐보입니다.
ㅎㅎ 하준이 역시 귀여운데요
나도 하준이 같은 웃음이 나옵니다-
그레이스2022.03.17 21:24
친정 부모님 두분 다 봉사도 많이 하시고
신앙심이 깊으신 분이세요
친정어머니께서 아들 결혼식 전에 저에게
종교생활을 허락해 주십사고
특별히 부탁하셨어요
그 말씀에 당황하면서 염려 마시라고...
며느리가 아이들 신앙생활 지도를 잘 할 거라고 말씀 드렸어요
하준이는 참~
누구를 만나 든 미소 짓게하는 재능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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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2.03.19 20:56유아세례를 받은 후 열살이 되는 해에 교리공부 시험을 치고 첫 영성체를 받는 답니다
하윤이가 올해 열살이고 하영이가 아홉살이니
첫 영성체 준비를 같이 하네요
5월에 행사가 있답니다
하준이가 스카프 쓰고 엄마와 걷는 건
다른 날 유치원 마치고 집에 가는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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