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온 사진을 보고,하영이의 행동 때문에 웃음이 터졌다.
남편도 귀엽고 우스워서 연신 웃음소리가 이어지고...
휴일이라고 어제 낮에 같이 점심을 먹었다는 설명과 큰아빠 큰엄마를 만난 하윤이와 하영이.
두 아이가 똑같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노래를 부르나?
큰엄마의 배가 너무너무 신기한 22개월짜리 하영이.
임신이라는 의미를 모를텐데
대관절 큰엄마 배가 왜 이렇게 커졌을까~ 만져보는...
내 배도 많이 커요~
무릎을 굽혀서 배를 쑥~ 내밀고 자기 배도 나왔다고 보여주는 하영이.
큰애를 임신했던 새댁 때 이웃집에 모여,
접시에 담겨나온 과일을 먹는데
4살 쯤 된 여자아이가 나를 노려보는 듯 쳐다보고 있더니,
"지는 배가 마이 부르거마는~" 해서 다들 크게 웃었던 일이 있었다.
많이 먹어서 저렇게나 배가 부른데 또 더 먹냐고,
그만 먹으라고 했던 그 아이처럼
하영이도 큰엄마가 많이 먹어서 저렇게 배가 커졌다고 생각 할려나?
루제르나2015.10.28 22:03 신고
맨밑에 4살 애가 한 말을 읽고 큰소리로 웃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는 사투리로 읽어줘야 제맛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성이 지원되는것 같아요 (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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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5.10.29 08:00
왜 나를 보고 눈을 흘기나~ 했지.
큰며느리의 배를 보니 또 더 먹냐~ 는 그애의 표정이 생각난다.
큰며느리가 놀랄만큼 지극정성으로 태아를 잘 돌봐서
쌍둥이인데도 둘 다 단태아 만큼 발육이 좋다고 하더라.
12월 첫주를 예정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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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5.11.03 10:19
저 사진을 보고 많이 웃었어요.
사촌동생들이 태어나면 또 얼마나 신기해 할지...
자연분만을 할지, 수술을 할지,
담당의사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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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엄마와 하영이 사진
답글
참 멋진 사진 같아요
따로 설명은 없어도 하영이의 말이 그대로 전달이 되어 오는듯
의미있는 사진 같아요
예전 우리때는 임산부는 박스형 원피스로 배를 가리고 다녔는데
요즘은 체형이 그대로 드러나게 입는가봅니다.
시대가 참으로 변했음을 느껴요-
그레이스2015.11.10 21:23
훗날 하영이가 컸을 때,저 사진이 아주 재미있는 추억이 되겠지요?
그러게요. 임산부를 위한 옷이 따로 있어서 두세개 사서 바꿔 입었는데,요즘은 별로 못본 것 같아요.
직장 다니는 사람은 근무복을 임신복으로 맞춰 입는 모양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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