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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변

진짜 가을인가 봐~

by 그레이스 ~ 2022. 9. 20.

오늘은 위층의 공사 소음이 심하지 않아서 

숲 속의 새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는 여유도 있었다 

그중에 밝은 아이들 소리에 거실 베란다로 나가 창밖을 보니 

어린이집 아이들이 야외학습을 나 온 듯 뛰어다닌다 

 

아이들이 달아나고 선생님이 잡으러 가는 건지 선생님을 잡으러 아이들이 뛰는 건지

비명을 지르면서 달리네

그 와중에 반대로 뛰는 아이도 있다

 

두 번째 사진에 멈춰 선 이유는 

나무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아이가 넘어져서

왕~ 울음이 터져 선생님이 달래고 있는 중이다

네 살 다섯 살 윤지 나이의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귀여워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

 

어제는 

저녁 무렵부터 밤늦게까지

bbc 방송으로 여왕의 장례식 생중계를 보느라 

12 시 즈음 늦게 잠이 들어

아침에 못 일어날까봐 걱정이 되었나 

시침 분침을 잘 못 보고 네 시에 일어나 잠깐 법석을 떨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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