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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변

갑자기 어두워져서

by 그레이스 ~ 2020. 7. 30.

재활치료 다녀와서 침대에 누워 있으니,

순식간에 낮이 밤으로 변한 듯이 캄캄해져서 소나기가 오려나 하고 밖을 봤더니

하늘에 가득한 검은 구름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게 보인다.

사진을 찍으려고 휴대폰을 가지러 간 사이에

밝은 하늘이  절반으로 줄었다.

대마도 쪽으로 바라본 바다.

동해안 방향에도 구름이 내려오면서 퍼져서 하늘에는 구름 형체가 없어졌다.

 

바다와 완전히 맞닿기 직전이다.

아직 비는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검은 구름과 동시에 비가 내리는 게 아니라

구름이 완전히 바다를 덮은 후에

후드득 비가 내리는 특별한 날이다.

 

 

 

  • 키미2020.07.30 15:36 신고

    치악산도 엄청난 비가 내려서 개울 제방 공사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홍수는 아니어도 위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강 수위도 높아졌다고 하는데,
    친구가 폴란드에 사업체가 있어서 출국하는데
    KTX가 엄청난 폭우로 멈췄다네요. 빨리갈 생각에 광명역에 내렸다가
    코로나로 공항버스가 없어졌다고 택시타고 가는 중이라고 단톡방에 올렸습니다.
    역사에서 계속 천재지변으로 인한 연착은 보상을 못한다는 멘트가 나온다고..
    무사히 비행기를 탔는지 모르겠네요.
    반짝 햇빛이 났는데, 다시 어두워졌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7.30 18:07

      대전의 물난리 뉴스를 보고...충격이었어요.
      곳곳에서 큰 피해가 생겼네요.

      갑자기 소나기가 오거나,먹구름이 몰려 올 때도
      하늘 전체가 다 덮히는 게 아니고
      한쪽은 밝은 하늘이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저렇게 완전히 덮어버리는 건 처음 봤어요.
      하늘은 얼마 후에 다시 밝아졌어요.

  • 현서2020.07.30 19:37 신고

    어머나 저런 구름은 처음 봅니다.
    너무나 무서운 구름이에요.
    부산에 비가 와서 사상자까지 생겼다고 하던데,
    비가 오면 무섭게 올것만 같아서 두려워지는군요.
    얼마후에 밝아졌다니 다행입니다 ^^*

    답글
    • 그레이스2020.07.30 22:01

      거품이 부풀어 오르듯이 순식간에 부풀려지는 게 신기했지만 무섭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밤중에 번개가 잇달아 번쩍이고 천둥소리 요란하면 어른이라도 무섭더라구요.
      저렇게 검은구름이 요란했던 것에 비해서 비는 많이 오지 않았어요.
      아마도 비구름이 바다쪽으로 몰려 간 것 같아요.

  • 여름하늘2020.07.31 10:18 신고

    먹구름 사진 정말 멋집니다
    요즘 하늘이 어찌나 변덕이 심한지요
    두번째 사진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대마도 인가요?

    곧 장마가 걷힐것이라는 말이 돌긴하는데
    장마는 시원해서 좋긴해요
    올 장마는 참 길었어요
    비 피해도 엄청 냈고요

    답글
    • 그레이스2020.07.31 11:20

      먹구름이 뭉게구름처럼 순식간에 만들어져서 하늘을 다 덮는 게 신기했어요.
      대마도쪽이 맞는데 대마도가 보이지는 않더라구.
      오늘 아침 처음으로 매미소리를 들었어요.
      매미소리가 들리면 장마가 끝나는 거라했으니
      7월 마지막날로 장마는 끝나는 모양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1월 3일 이후 처음으로 수영장에 가서 걷기를 했습니다.
      9시에 가서 11시 5분에 집에 도착했어요.
      옷 갈아입고 잠시 쉬는 중이예요.
      수영복 빨고 점심 준비하면 딱 맞는 시간이네요.

    • 여름하늘2020.07.31 14:54 신고

      거의 6개월만에 수영장 가신거네요
      몸도 가쁜하고 기분전환으로 좋았지요?
      물속에서는 걸으시면 몸에 큰 무리가 없을테니 참 좋은운동이라 생각되네요.
      오늘 푹 잘쉬셔요 오랜만에 운동 하셨으니까요

    • 그레이스2020.07.31 15:20

      여름 휴가기간이라서 수영장에 아이들이 많았어요.
      내일은 한시간 당겨서 8시에 갈 생각이예요.
      그때는 아침 식사시간이라서 수영장이 조용할 것 같습니다.
      거의 일곱달만에 가보니,
      걷는 것도 좀 어색합디다.
      남편에게 30분간 걷겠다고 했으나 20분 지나고 나왔어요.
      남편은 좀 더 수영하고요.
      내일이 8월 첫날이니 8월부터 수영장에서 걸었다고 기록해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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