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차를 타러 가면서 보니까 1톤 트럭에 풀꽃을 여러 박스 싣고 온 차가 있고,
아저씨가 화단에 무성한 잡풀을 뽑아내고 꽃을 심고 계셨다.
전날 많은 비가 내려서 흙은 촉촉이 젖어서 부드럽게 땅이 파 졌을 게다.
몇 시간 후 돌아와서 보니까 그렇게나 많았던 꽃들이
푸른 나무들 앞과 바위틈에 잡풀인 듯 심어졌다.
정원으로 내려가는 대나무숲길에도,
음식 쓰레기통이 놓여있는 주위에도, 노란 풀꽃이 무더기로 심어졌다.
봄부터 화려하게 피어있던 다양한 꽃들이 지고 나니 사방이 푸른색이었는데,
여기저기에 앙증맞은 풀꽃들이 와서 미소를 짓게 하네.
오늘 우리 손주들이 오는 날짜에 맞춰 어제 꽃단장을 해주셔서 더 고맙다
'우리집 주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가을인가 봐~ (4) | 2022.09.20 |
---|---|
갑자기 어두워져서 (0) | 2020.07.30 |
영산홍과 잡풀. (0) | 2020.04.18 |
달맞이 벚꽃 (0) | 2019.03.22 |
달맞이언덕 벚꽃길. (0) | 2018.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