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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서울 클럽에서

by 그레이스 ~ 2022. 12. 5.

큰며느리의 남동생 결혼식에 

발가락이 부러져 깁스를 하는 사고로 참석을 못했다 

사돈댁에서 축의금만 받고 접대를 못했으니 식사대접을 하겠다는 전화를 받았었고 

미루어뒀던 식사 약속이 어제저녁으로 결정되어 다녀왔다

 

입구 바로 옆에 주차 자리가 있어서 편하게 차를 두고 

 

유준이는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밥공기에 손을 넣고 

 

단체 사진은 4 장이나 찍었으나 아이들 얼굴이 다 나온 건 이 거 한 장뿐이다 

서울 클럽으로 오시기 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아이들 보러 딸 집에 먼저 들르시면서 

여러 가지 장난감을 사 가셔서 

윤지에게 손에 가진 거 말고 더 고르라고 했더니

더 고르지 않겠다면서 이거 하나면 됐다고 해서 놀랐다는... 외할머니 말씀에 

아이들이 부족함이 없어서 그런지 성격이 그런지 장난감이나  간식이나 욕심내지 않더라는 얘기를 했다

 

 

식사 초대에 가면서 

동네 빵집에서 단팥빵 한 상자 사 가자고 했더니 남편이 핀잔을 하네 

그 댁에서 그런 서민적인 간식을 먹을 리가 없다면서 

남편의 핀잔에도 

가져갔다가 도로 가지고 오더라도 작은 종이백에 넣어 갔다

일본 제품 향이 좋은 드립 커피 한 봉지도 넣어서 

대화중에 

사돈댁에는 그런 서민 간식을 안 드신다고 남편이 핀잔을 줬다는 말을 했더니

펄쩍 뛰듯이 아니라고 하면서 

둘 다 지극히 서민적인 입맛이라고 하셔서 남편이 얼른 차에 가서 들고 와서 드렸다 

오늘 오전에 

단팥빵과 드립 커피로 아침식사를 하셨다면서 

만나서 반가웠다는 문자가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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