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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골밀도 검사 +남편은 낚시하러

by 그레이스 ~ 2023. 1. 30.

발가락 골절되었을 때,

동네 정형외과에서 골밀도 검사를 하라고 했으나

다음에 하겠다고 미루었다가

이번에 고관절 아파서 용인 세브란스 가서 진료를 마치고

골밀도 검사 신청을 했었다

 

엑스레이 시티 골밀도 검사하는 날은

면 내의를 입고 브래지어 안 하고 바지도 고무줄 바지 입고 가면

환자복 갈아입지 않고 그대로 촬영할 수가 있다 

몇 번의 경험으로 오늘도 그렇게 가서 환자복으로 갈아입지 않고 통과.

오늘 11 시 30분에 시작해서 거의 30 분이 걸린 것 같다 

검사를 마치고 

12 시가 넘어서 담당의사의 설명을 들었다

골밀도가 감소되었지만 골다공증 약을 처방할 정도는 아니라고

비타민 D 처방을 해줄 테니 꾸준히 먹으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사고 이후 작년까지 골다공증에 도움 되는 약을 계속 먹었던 것 같다

 

남편은 

설명절 전부터 낚시 가고 싶어서 달력을 펼쳐놓고 있었다.

명절 연휴가 끝나자 바로 가고싶었으나 

이사한 작은아들 집에 가는 날짜가 정해져 있어서 한 주를 늦춘 셈이다

30 일 골밀도 검사하러 가는 것도 혼자 갈 수 있겠지? 묻더라구 

다행히 검사가 오전이어서 수원 가서 해운대 가는 기차를 탈 수 있겠다고

여행가방을 자동차에 싣고 병원 가는 운전은 남편이 했다 

 

아무리 그래도...

내일이 진짜 마누라 생일인데... 마음이 편할리가 있나

눈치를 보면서 수요일 갈까 묻길래

큰아들 집에서 작은아들 집에서 두 번이나 생일을 할 건데 

더 이상 무슨 필요가 있겠냐 

나는 괜찮으니 그냥 가고싶은 날짜에 예매하세요 해서,

설명절 지나자마자 오늘 날짜로 예매를 했다

내일 점심을 외식하고 수요일 출발하면 다음 주에 돌아오겠단다

서울 가는 일정에 지장을 주는 건 내가 싫다고 

외식 안해도 괜찮으니 그냥 가세요~  했던 거다

(며느리가 생일선물로 준 현금 중에서 50 만원을 낚시 비용으로 쓰라고 선심썼다)

 

남편을 한 시에 죽전역 앞에 내려주고

그 옆의 이마트에 가서 콩나물 한 봉지와 두부도 사고

찌개용 돼지고기도 사고 밀감 한 박스도 샀다 (1.8 킬로)

 

 

자동차 트렁크에 카트가 실려 있어서 

간단한 장보기는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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