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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비빔밥과 김밥

by 그레이스 ~ 2023. 2. 28.

오전에 남편의 전화를 받으니 별일 없는지 근황을 묻고는 

돌아오는 건 목요일 기차표를 예매했단다

예상보다 이틀 더 늦어지는 셈이다  

일찍 와 봐야 할 일도 없으니 더 놀다가 오시라고 했다

 

그러믄... 김밥은 어쩐다?

남편도 김밥을 좋아해서 수요일 마트 갔을 때

비빔밥용 야채를 사면서 김밥 재료도 샀었다

 

오늘 김밥을 쌀 생각이어서

시금치도 며칠 신문지에 싸 뒀다가 어제 다듬어서 무쳤으니 

한 입도 안 먹어서 다른 나물에 비해 수북하다

부추와 콩나물 채 썰어서 볶은 당근은 3 일간 비빔밥으로 먹어서 줄었고

콩나물은 한 통 가득 차고도 남았었다

고추장 한 숟가락 넣어서 비빌 거라서 콩나물에 고춧가루를 조금 넣었더니 허옇다 

당근을 가늘게 칼로 썰어야 하는데 채칼로 밀었더니 모양이 영.... 

 

 

오늘이 화요일인데 남편은 목요일 밤에 오신다 하니

시금치가 걱정되어 일단 몇 줄은 말아야겠다

 

어제(월요일) 밤 톡파원 25시에서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그리고 발리를 소개하는 톡파원들이 나왔다

겨울 스코틀랜드 여행과

큰아들이 싱가포르에서 근무중일 때 연말에 갔던 발리 여행을 떠올리며 

화면에 빠져든 듯이 집중했었다 

좋은 시간을 갖게 해 준 방송사에 고마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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