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를 보다가 우연히 바나나 껍질로 화초를 살리는 장면을 보게 되어
어제 마트에 갔던 김에 바나나 3 개를 사 왔다
분갈이를 안 해서 상태가 아주 안 좋은 화분 몇 개를
보일러실에 있는 큰 대야에 쏟아 뿌리를 정리하고 새로 심을 생각이다
남편 흉만 보는 여자로 찍힐까 봐 조심하려고 해도 자꾸 결점이 나온다
꽃 가꾸기를 좋아하면서 왜?, 왜? 분갈이를 안 하냐고?
봄마다 뿌리를 정리하고
일 년간 자란 사이즈에 맞게 큰 화분으로 바꿔 심어야 하는 것을
어느 해부터인가 그 걸 안 하시네( 내가 하겠다는 것도 손 못 대게 하고)
이번에 남편이 없는 틈을 이용해서 하루에 몇 개씩 바꿔 볼 생각이다
엊그제부터 거실문을 열면
자스민향기가 훅 강하게 들어온다
순간... 해운대의 그 꽃밭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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