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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봄맞이

by 그레이스 ~ 2023. 2. 27.

3 월이 아직 이틀이 남았지만

월요일이어서 오늘부터 3 월이 시작되는 기분이다

베란다 온도와 바깥 온도 차이가 커서 아침마다 창문에는 뽀얗게 김이 서린다 

한 시간 전에는 밖이 아예 안 보일 정도였다

 

 

이 시점에 온도는 16.3 습도는 90.9% (시간은 안 맞춰놔서 엉터리다)

 

 

봄맞이 기분으로

어제 세탁해놓은 남편 방 침대시트와 이불을 다시 세팅해 놓고 

(어제 청소하면서 커튼 아래 침대와 벽 사이에서 먼지를 얼마나 닦아냈는지...

 

베란다 창문을 열어

노인 냄새도 환기 시키고 옷장 문을 열어 양복들 거풍도 시켰다

밖으로 가져나와 맞바람으로 거풍을 시켜야 하는데... 다음에 해야지 뭐) 

 

이불을 겉어내고 시트가 보이게 사진을 찍은 이유는

여러 해 전에 작은아들 집에 가서 본 며느리의 행동이 생각 나서다

 

아침에 아이들 챙겨서 유치원 보내고 침대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니

찍찍이 롤러로 시트에 묻은 머리카락이나 먼지를 제거하더라

침대 시트와 이불 베개 모포...

전부 다 한 차례 찍찍이로 침대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따라서 매일 찍찍이 롤러를 사용한다

(내 방 침대에는 매일 머리카락이 어찌나 많은지...)

 

내 방에도 오늘 아침에 시트를 바꾸고 이불도 약간 얇은 것으로 바꿨다

부산에서는 실내온도를 20도로 맞춰놓고 살아서 (아래층이 20도이면 2층은 18도 된다)

저 이불속에 솜을 넣어서 사용했는데 

여기서는 실내온도가 높아서 솜을 빼고 봄이불로 사용한다 

겨울용은 약간 도톰한 솜이불을 썼다.

 

 

헤나팩을 하려고

계란노른자 두 개 헤나 4 맥주 효모 가루 1 까멜리아 오일 1 꿀 1 스푼을 물을 섞어

요구르트 용도로 만들어 두 시간 숙성시켜놨다 

 

봄맞이 단장으로

침구를 바꾸고 머리카락도 팩을 하고 상쾌하게 3 월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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