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톱을 사용해서 쇠막대기를 자르는 소음이 컸을 텐데
월요일부터 아랫집에서 마루를 뜯는 공사 중이라서그 소리에 묻혀
남편이 쇠막대기를 자르고 나무를 자르는 소음은 들리지도 않았다
작년에는 윗 집이 팔려서 이사 오는 사람이 두 달간 공사를 하더니
올해서 아랫집이 팔려서 공사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우리 집주인도 들어와서 살면서 집을 팔 예정이라고 했으니
점점 첫 입주민이 교체가 되는 것 같다
자녀 없이 두 사람만 살기에는 방이 다섯 개나 필요 없고
노인이라서 청소하기도 힘든다는 말에 공감이 된다
어제 전자렌지 선반 다리를 이어 붙였고
싱크대 나무를 잘라 다듬었다 (밑에 흰 통은 위에서 사용한 물이 호스를 통해 모여지는 통이다)
뒤에서 보면 씽크대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다
순간적으로 이게 뭘까 궁금했는데
씽크대 뚜껑을 닫으면 조리대가 되는구나
오늘도 조금 전에 부품을 사러 철물점에 가셨다
다음 주말에 기차 타고 부산 가서 캠핑카를 운전해서 집에 와서
만들어 둔 작품을 설치해 뒀다가
8 월 초에 강원도로 낚시 갈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