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는 너무 피곤했고 어제는 비가 와서 마트에 갈 엄두를 안 났다
밖에 나가보니 갑자기 기온이 쑥 내려갔구나
오전 10 시 30 분에 차 밖 도로의 온도가 12도로 표시된다
티비 뉴스에서 비 온 다음에 추워질 거라고 하더니 과연.
지난주에는 자동차를 타면 에어컨이 가동되었는데 오늘은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오전 10 시 반 즈음에 마트 가면 할인품목을 먼저 살펴본다
30% 할인 샐러드가 어제 팔던 제품일 텐데 그럼에도 싱싱하다
오늘부터 주말 할인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20% 할인된 가격에서 다시 30% 할인되어 8650 원이다 (김치찌개용으로 샀다)
경상도식 얼큰한 콩나물 무국을 끓이려고 콩나물 한 봉지와 김밥재료도 샀다
단무지와 당근 오이 계란은 집에 있으니 우선 저녁에 한 줄만 싸서 먹어야겠다
그리고 충동구매로 생선초밥도 사고, 된장국은 일본 즉석 제품
하나를 먹다가 김치냉장고에 넣어 둔 생강절임이 생각나서 조금 꺼냈다
다 먹을 것 같았는데 여섯 피스만 초밥으로 먹고 나머지는 밥을 빼고 생선회로 먹었다
오늘은 꼭 비싼 과일을 사겠다고 결심했으나 막상 과일코너에 가니까 선 듯 손이 안 가네
결국 못 사는 나는 그야말로 남편에게 가스라이팅이 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