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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과 관리

by 그레이스 ~ 2024. 2. 15.

여러 해 전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게 된 이빨을 뽑고 임플란트 8 개를 심고

충치를 치료하고 씌웠던 이빨 8 개를 다시 치료한 후에 씌우는 작업을 

16 개를 일 년이 넘게 걸려서 한꺼번에 했었다 

그 당시는 임플란트 가격이 비쌀 때여서 총가격이 2 천만 원이 넘었던 치료였었다

 

그 이후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3 개월에 한 번씩 치과에 가서 관리를 받는다 

해운대에서 용인으로 이사 온 이후에

판교에 사는 남동생 부부가 다니는 분당의 치과를 소개받아 

어금니 염증치료도 받았고 3 개월에 한 번씩 받는 관리도 계속하고 있다 

 

오늘이 치과 가는 날이어서 

10시 25분에 출발하면서 보니까 짙은 안갯속에 비가 오고 있었다 

11시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했었고

치석제거와 이빨에 이상이 없는지 잇몸상태는 괜찮은지 간호사가 세심하게 살피고 문제점을 얘기해 준다 

처음 간 날 엑스레이를 찍은 게 2 년이 지났다고

오늘 다시 엑스레이를 찍었고 의사의 설명도 들었다 

 

부산에서부터 염증치료하던 어금니는 뿌리를 하나 잘라내고 그대로 사용 중인데

약간씩 욱신거림이 있어서 걱정했더니

염증이 아니라면서 뿌리를 잘라낸 것 때문에 틈이 있어서

안으로 음식 찌꺼기가 미세하게 들어가서 그렇다고

가장 가느다란 치간칫솔을 잇몸과 이빨 사이 안으로 넣어 (피가 나는 건 괜찮으니) 잘 닦으라고 한다  

어금니를 뽑아야 되나 걱정했다가 아니라고 아니 얼마나 고마운지

윗 어금니는 이제 임플란트도 안 된다 하니 하나 뽑고 나면 3 개를 연결시켜 씌워야 된다 

 

집으로 오는 중에 우리도 매달 병원비가 많이 나간다고 생활비에서 큰 부담이라는 얘기가 나왔고

매월 내는 의료보험료가 얼마인지 남편에게 물었더니  

집을 팔아서 이제는 집도 없이 남의 집에 전세 사는데

의료보험료가 왜 적어지지 않냐고 보험공단에 항의했더니 

은퇴자에 집도 없지만 임대료를 받는 상가가 있어서 그렇다 하더란다

 

상가 임대료가 우리에게는 연금이나 마찬가지다 

 

밖에는 펑펑 쏟아지는 듯이 눈이 내리더니 지금은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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