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 시청할 때 필요하다고 남편 방에 옮겨 놨던 거실 소파를 들어내고
남편 방에는 새로운 소파를 사기로, 주문을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오전 10시~ 30분 사이에 배달한다고 문자가 왔었다
원래 1인용 소파는 밖으로 나오고
새로 산 안락의자는 원하는 각도로 눕힐 수도, 다리 받침대를 올려서 펼 수도 있다
오늘 아침에 또
가져갈 화분 숫자를 줄이려고 작업을 한 남편
화분 두 개를 큰 화분 하나로 만들었다
뒤에는 끼워넣기로 양란도 심어놨네 ( 나도 한 개가 맞다고 동의를 했다 )
추가,
아내는 강경하게 안 된다 하고,
화분을 더 가져가고 싶은 남편이 생각해 낸 방법으로
큰 화분에 여러 포기를 담는구나 싶어서 속으로는 웃음이 나왔었다
직후에 소파 배달원 왔었고
땀흘리는 아저씨에게 제로콜라 300 밀리 한 병을 얼음 채운 컵에 대접했는데
나중에 식탁 위에서 발견한 그 콜라병에 꽂힌 꽃
작년에 내가 가장 예쁘다고 한 그 색깔이다
화분을 더 늘릴 수 없으니 꽃은 꺾어서 식탁 위에 두고
양란 한 뿌리는 가져갈 화분 뒤에 숨기듯이 심어 놨더라
콜라병에 꽂힌 꽃은 흰 화병에 옮겨놓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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