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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행

여행 에피소드.4

by 그레이스 ~ 2007. 4. 10.

 

넘치는 절약정신으로 일을 저질러서 늦어진 아침 일정.

 

어제 빨랫대가 없는 걸 보고 

 

세훈이에게 슈퍼가서 사오라고 시켜서 사다놓고

 

세탁기를 두번이나 돌려서 잔뜩 널었겠다.

 

저녁에 나갔다와서 보니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습도가 높아서- 에어컨은 필수 )

 

건조기에 말리지 왜 그러셨어요?- 명훈이 말

 

전기 많이 돌아간다고 절약할려고 그랬다 왜?

 

해서

 

오늘아침에 모조리 다시 빨아서 건조기에 넣어놓고 나간다고 출발이 늦은데다가

 

(90분~120분이래서 120분으로 맞춰놓고)

 

은행가서 한 시간을 또 허비하고 (사연이 길어요 - 명훈이 집에 밥공기로 하나가 넘게 동전이

 

가득하길래 그냥두면 영영 못쓸게 뻔하니까 들고갔지요,그걸 바꿔주는데 어찌나 꼼꼼하게

 

시간이 걸리는지 성질급한사람 숨넘어가게 하더라구 그래도 바꾸니 100달러- 우리돈으로 6만원)

 

그리하야

 

느지막히 시티투어 티켓을 사서 (1일 사용은 23달러,2일 사용은 32달러 )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렸다가 다시 타고 (파리 시티투어하고 똑 같아요 )

 

적당히 점심도 먹고

 

명훈이가 근무하는 빌딩에도 찾아가보고,

 

아이스크림숍에서 시간도 보내고,

 

그렇게 세훈이와 다니다가 집에 왔는데

 

지금 나는 도저히 저녁을 먹을 수 없어서 집에 있고

 

둘이서 맛있는거 사먹자면서 나갔네요.

 

젊은이 식성에 맞추어서 따라 다니자니 내 위장이 견딜 수가 없어서 탈이 날 지경이예요.

 

훼스탈을 끼니마다 먹어도 소용이 없고 배가 욕할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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