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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형제자매들.156

파리 소식.8(사위의 부모님 방문) 사위의 부모님과 여동생(+ 조카)이 4 박 5 일 머물 예정으로 이태리에서 파리 아들 집을 방문한다고 했던 게 5 월 3일이었다 3 일 저녁은 피자를 시켜 먹었다 했고 그분들은 이태리어만 하시니 동생이 서툰 영어로 말하면 사위가 이태리어로 통역을 해 줘서 겨우 인사말과 알도가 이태리를 다녀온 이후 4 개월 만에 많이 컸다는 얘기를 하고 서로 공감하는 정도로 대화를 끝냈다고 식사 후 가족들끼리 대화 나누시라고 일어나니까 기념사진 찍자고 해서 한 장 찍었다네다음 날은 8 시 반 즈음에 아침을 먹으러 카페에 갔단다 동생은, 오믈렛과 커피 크로와상을 시켰다는데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시켰다고 그런데 나중에 결제한 금액을 알고 헉! 소리가 났다고 아메리카노 3 잔  카푸치노 2 잔 에스프레소 1 잔 주스 1 잔 .. 2024. 5. 5.
파리소식. 7 (노동절 휴일에는) 5 월 1 일이 (노동절) 휴일인 줄 모르고 사위가 아침 일찍 무루를 산책시키고 오면 간단한 아침을 먹고 출근준비를 하는데다시 침실로 들어가서 이상스럽게 생각했단다 점심은 나가서 먹는다면서 산책도 겸한 외출에이제는 거리 풍경들이 제법 눈에 익어서 낯설지가 않다고  2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곳은 1951년도에 오픈한 유명 맛집이란다 딸이 메뉴를 건네며 뭘 먹겠냐고 묻는데 뭘 알아야 시키지 그나마 마구로 타다끼는 낯설지 않아 선택했다고(일본에서 5 년 살았으니까) 애피타이저로 생선 토조림에 바케트 토스트가 나왔는데 의외로 맛있는 조합이었다네바삭하게 구운 바케트 위에 마리네이드 된 생선을 올려서 베어 먹었는 동생은 마구로 타다끼, 딸은 샐러드, 사위는 피시 & 칩스 알도는 집에서 가져간 도시락으로  날씨가 .. 2024. 5. 2.
파리 소식.6 이틀 전 아침에는,파리 딸네 집에서 일주일 있으면서 몇 가지 의아한 점 중에한국식으로 계산하면 90 평이된다는 집 사이즈에 비해 주방과 냉장고가 너무 작아서 왜 이럴까 싶었다면서 사진을 보여준다 초록색 수납장 전체가 빌트인 냉장고였으면 적당하겠구먼 오른쪽 한 칸만 냉장고란다  거리에서 오가는 동안 자주 보는 가게들빵가게와 육류가게 야채가게에서  조리된 다양한 음식을 파는 곳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맛있어 보이는 다국적 음식이 식욕을 자극하는.그러니 집에서 요리하지 않고 가게에서 사 와 간단히 데워먹으면 되니까 맞벌이가 일반적인 요즘,주방에서 식사준비를 하는 대신 퇴근길에 조리된 음식을 사 와 석식을 해결하고 조식은 커피와 빵으로 때우는 문화가 정착된 듯하고, 손님을 초대하는 경우도 배달음식으로 테이블 세팅하.. 2024. 5. 1.
파리에서의 첫 주말 글감이 세 개나 밀려 있어서, 오늘의 우선순위는 작은아들네와 점심식사 후 돌아와서하윤이네 이야기를 포스팅할 예정이었는데 밤중에 온 파리 소식을 먼저 포스팅하고 오후에 하윤이네 글을 써야겠다  파리소식. 2의 글을 읽고 데이지님 쓴 "자식을 통해서 두 번째, 손자를 통해서 세 번째 삶을 다시 살아오는 것 같아요" 댓글에 나도 큰아들의 존스홉킨스 대학원 졸업식에 참석하러 가서 일주일 있으면서워싱턴의 기억과 자동차를 렌트해서 아들과 둘이서 2 박 3 일 뉴욕 다녀왔던 일 첫 직장이었던 싱가포르에 찾아가서 연말연시에 발리에서 며칠 있었던 일두 번째 직장 런던에는 한 달씩 있다가 왔던 여러 가지 추억들이 나에게는 두 번째 삶이었다고 깊이 공감이 되더라  파리소식. 5토요일 오전 백화점에서 레스토랑 가기 전에 집에.. 2024. 4. 28.
파리 소식.4 (어떤 옷을 입었길래)+추가 동영상 여동생이 떠나기 전 인천 공항에서 전송 나온 딸의 친구들이 어머니는 이미 파리에 사는 사람 같다는 말을 했다 하고 또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을 맞이하던 승무원이 보더니"어머, 너무 멋쟁이시네요"라는 멘트를 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하길래어떤 옷을 입었는지 사진을 보여 달라고 했더니  막스마라 가족행사(직원들 상대로 세일하는 날)에서 구매한 바지와 재킷을 입었단다 보내 준 사진에는 탑승구역에 들어가서 재킷은 벗고 알도를 케어하는 모습이다 조카의 친구가 찍은 동영상에는 저 위에 재킷을 입고 머플러를 둘렀다  동생이,옷이 날개라고 명품옷을 입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라 했으나 옷도 옷이지만 몸매가 받쳐줘야 명품이 제 구실을 하는 거지  파리의 16 구는, 특히나 조카가 이사 간 곳은 노인들이 많은 동네라 하더니 .. 2024. 4. 27.
파리 소식.3 (사고 친 에피소드 추가 ) 여동생 소식을 블로그에 매일 연재할 예정은 아니었고 여러 날 내용을 합쳐서 종합편으로 소개할 마음이었는데에펠탑 구경 갔다는 글에 연거푸 쓰게 된다  잠을 푹 자고 일어나 컨디션이 회복되었다고 점심은 닭다리 삶고 구워서 야채 곁들여 먹고 식재료와 생필품을 사러 나갔다가 내친김에 에펠탑까지 갔단다  집 앞에서 보이는 센 강 건너편의 에펠탑언니가 준 에스카다 봄코트를 입었다는 글과 함께   위의 사진까지는 동네에서 찍은 거고 아래는 센 강 다리를 넘어가서 에펠탑 가까이에 가서    파리 지도를 보면 16구에서 센 강 건너 에펠탑이 골목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 어디쯤 일지 짐작이 된다  어제 사고 친 알도와 무루 1. 알도점심식사 후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욕실에서 와장창 유리 깨지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란 딸이 .. 2024. 4. 26.
파리 소식.2 피곤이 누적된 상태에서 비행기를 탔었는데,비행기에서도 못 자고 도착한 첫날밤에도 못 잤다고 하더니 (동생은 집에서도 피곤이 심하면 불면증으로 고생한다고 했다)둘째 날은 낮부터 비몽사몽 하다가 자러 들어갔는데 거의 12 시간을 침대에서 보냈다네 서너 번 눈을 떠 시간을 확인 후  화장실 다녀온 것 빼고는  눈을 뜨고 시간을 확인하니 3 시 30분 일어나 샤워를 하고, 파리의 셋째 날이 시작되었다며 새 글이 올라왔다 그쪽이 새벽 3 시 30분이면 한국은 아침 10 시 30 분이다. 어제 점심은 한국에서 가져온 햇반으로 볶음밥을 해 먹었다고 거의 비몽사몽 상태로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네  그 이후에 딸이 항공편으로 가져온 의류들 정리하는 동안, 알도를 돌보다가 눈꺼풀이 내려앉아서 들어가서 오늘 새벽까지 12시간.. 2024. 4. 25.
파리 16 구, 새 보금자리 인천에서 파리까지 14시간 비행시간 동안 밀린 잠을 잘 요량으로 안대를 하고 잠을 청해보았으나 연신 하품만 하고 잠은 오지 않아 영화 웡카, 오펜하이머, 나폴레옹 세편을 관람하고 음악 듣다 보니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네애완견이 나이가 많아 비행기 타고 갈 수 있을까 걱정하더니 장시간의 비행을 잘 견딘 것 같았다 하고예약해 둔 밴에 짐을 싣고 파리 16구에 위치한 알도네 새 보금자리로 갔다고 도착 사진이 왔다 짐을 올리는데 한참 걸렸다면서, 엘리베이터 사이즈가 귀엽기 그지없었단다 접은 유모차를 싣고 알도를 안은 딸과 여동생이 타니 만원이었다네 전실 같은 느낌의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리빙룸과 침실 2 개 욕실, 가운데 장식벽 왼쪽에는 신발장 오른쪽 벽 뒤에 화장실과 세면대리빙룸 리빙.. 2024. 4. 24.
자윤이 부부 송별회 어제저녁에 큰아들이 카톡으로 사진 몇 장을 보냈다화요일 프랑스로 떠나는 이종사촌 윤이 부부 송별 파티에 참석했다고.떠나는 부부가 그동안 친했던 친구들을 초대해서 인사하려고 저녁식사 자리를 이태리 식당에 마련했다는 내용은 여동생에게 들었다.어제의 40 명 참석자 대부분은 윤이 친구들이었을 거라고윤이가 프랑스로 가면, 앞으로는 계속 유럽에서 살 거라서 만날 기회가 어려울 테니두 아들이 사촌여동생의 송별회에 참석했다는 게 무척 반가웠다     내일 여동생도 함께 파리에 가서 딸이 이삿짐 정리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거 도와주고 두 달 있다가 올 예정이다 2024.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