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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형제자매들.163

파리 소식.6 이틀 전 아침에는,파리 딸네 집에서 일주일 있으면서 몇 가지 의아한 점 중에한국식으로 계산하면 90 평이된다는 집 사이즈에 비해 주방과 냉장고가 너무 작아서 왜 이럴까 싶었다면서 사진을 보여준다 초록색 수납장 전체가 빌트인 냉장고였으면 적당하겠구먼 오른쪽 한 칸만 냉장고란다  거리에서 오가는 동안 자주 보는 가게들빵가게와 육류가게 야채가게에서  조리된 다양한 음식을 파는 곳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맛있어 보이는 다국적 음식이 식욕을 자극하는.그러니 집에서 요리하지 않고 가게에서 사 와 간단히 데워먹으면 되니까 맞벌이가 일반적인 요즘,주방에서 식사준비를 하는 대신 퇴근길에 조리된 음식을 사 와 석식을 해결하고 조식은 커피와 빵으로 때우는 문화가 정착된 듯하고, 손님을 초대하는 경우도 배달음식으로 테이블 세팅하.. 2024. 5. 1.
파리에서의 첫 주말 글감이 세 개나 밀려 있어서, 오늘의 우선순위는 작은아들네와 점심식사 후 돌아와서하윤이네 이야기를 포스팅할 예정이었는데 밤중에 온 파리 소식을 먼저 포스팅하고 오후에 하윤이네 글을 써야겠다  파리소식. 2의 글을 읽고 데이지님 쓴 "자식을 통해서 두 번째, 손자를 통해서 세 번째 삶을 다시 살아오는 것 같아요" 댓글에 나도 큰아들의 존스홉킨스 대학원 졸업식에 참석하러 가서 일주일 있으면서워싱턴의 기억과 자동차를 렌트해서 아들과 둘이서 2 박 3 일 뉴욕 다녀왔던 일 첫 직장이었던 싱가포르에 찾아가서 연말연시에 발리에서 며칠 있었던 일두 번째 직장 런던에는 한 달씩 있다가 왔던 여러 가지 추억들이 나에게는 두 번째 삶이었다고 깊이 공감이 되더라  파리소식. 5토요일 오전 백화점에서 레스토랑 가기 전에 집에.. 2024. 4. 28.
파리 소식.4 (어떤 옷을 입었길래)+추가 동영상 여동생이 떠나기 전 인천 공항에서 전송 나온 딸의 친구들이 어머니는 이미 파리에 사는 사람 같다는 말을 했다 하고 또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을 맞이하던 승무원이 보더니"어머, 너무 멋쟁이시네요"라는 멘트를 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하길래어떤 옷을 입었는지 사진을 보여 달라고 했더니  막스마라 가족행사(직원들 상대로 세일하는 날)에서 구매한 바지와 재킷을 입었단다 보내 준 사진에는 탑승구역에 들어가서 재킷은 벗고 알도를 케어하는 모습이다 조카의 친구가 찍은 동영상에는 저 위에 재킷을 입고 머플러를 둘렀다  동생이,옷이 날개라고 명품옷을 입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라 했으나 옷도 옷이지만 몸매가 받쳐줘야 명품이 제 구실을 하는 거지  파리의 16 구는, 특히나 조카가 이사 간 곳은 노인들이 많은 동네라 하더니 .. 2024. 4. 27.
파리 소식.3 (사고 친 에피소드 추가 ) 여동생 소식을 블로그에 매일 연재할 예정은 아니었고 여러 날 내용을 합쳐서 종합편으로 소개할 마음이었는데에펠탑 구경 갔다는 글에 연거푸 쓰게 된다  잠을 푹 자고 일어나 컨디션이 회복되었다고 점심은 닭다리 삶고 구워서 야채 곁들여 먹고 식재료와 생필품을 사러 나갔다가 내친김에 에펠탑까지 갔단다  집 앞에서 보이는 센 강 건너편의 에펠탑언니가 준 에스카다 봄코트를 입었다는 글과 함께   위의 사진까지는 동네에서 찍은 거고 아래는 센 강 다리를 넘어가서 에펠탑 가까이에 가서    파리 지도를 보면 16구에서 센 강 건너 에펠탑이 골목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 어디쯤 일지 짐작이 된다  어제 사고 친 알도와 무루 1. 알도점심식사 후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욕실에서 와장창 유리 깨지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란 딸이 .. 2024. 4. 26.
파리 소식.2 피곤이 누적된 상태에서 비행기를 탔었는데,비행기에서도 못 자고 도착한 첫날밤에도 못 잤다고 하더니 (동생은 집에서도 피곤이 심하면 불면증으로 고생한다고 했다)둘째 날은 낮부터 비몽사몽 하다가 자러 들어갔는데 거의 12 시간을 침대에서 보냈다네 서너 번 눈을 떠 시간을 확인 후  화장실 다녀온 것 빼고는  눈을 뜨고 시간을 확인하니 3 시 30분 일어나 샤워를 하고, 파리의 셋째 날이 시작되었다며 새 글이 올라왔다 그쪽이 새벽 3 시 30분이면 한국은 아침 10 시 30 분이다. 어제 점심은 한국에서 가져온 햇반으로 볶음밥을 해 먹었다고 거의 비몽사몽 상태로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네  그 이후에 딸이 항공편으로 가져온 의류들 정리하는 동안, 알도를 돌보다가 눈꺼풀이 내려앉아서 들어가서 오늘 새벽까지 12시간.. 2024. 4. 25.
파리 16 구, 새 보금자리 인천에서 파리까지 14시간 비행시간 동안 밀린 잠을 잘 요량으로 안대를 하고 잠을 청해보았으나 연신 하품만 하고 잠은 오지 않아 영화 웡카, 오펜하이머, 나폴레옹 세편을 관람하고 음악 듣다 보니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네애완견이 나이가 많아 비행기 타고 갈 수 있을까 걱정하더니 장시간의 비행을 잘 견딘 것 같았다 하고예약해 둔 밴에 짐을 싣고 파리 16구에 위치한 알도네 새 보금자리로 갔다고 도착 사진이 왔다 짐을 올리는데 한참 걸렸다면서, 엘리베이터 사이즈가 귀엽기 그지없었단다 접은 유모차를 싣고 알도를 안은 딸과 여동생이 타니 만원이었다네 전실 같은 느낌의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리빙룸과 침실 2 개 욕실, 가운데 장식벽 왼쪽에는 신발장 오른쪽 벽 뒤에 화장실과 세면대리빙룸 리빙.. 2024. 4. 24.
자윤이 부부 송별회 어제저녁에 큰아들이 카톡으로 사진 몇 장을 보냈다화요일 프랑스로 떠나는 이종사촌 윤이 부부 송별 파티에 참석했다고.떠나는 부부가 그동안 친했던 친구들을 초대해서 인사하려고 저녁식사 자리를 이태리 식당에 마련했다는 내용은 여동생에게 들었다.어제의 40 명 참석자 대부분은 윤이 친구들이었을 거라고윤이가 프랑스로 가면, 앞으로는 계속 유럽에서 살 거라서 만날 기회가 어려울 테니두 아들이 사촌여동생의 송별회에 참석했다는 게 무척 반가웠다     내일 여동생도 함께 파리에 가서 딸이 이삿짐 정리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거 도와주고 두 달 있다가 올 예정이다 2024. 4. 22.
충청도 홍성에서 온 택배 수영장 다녀와서 현관 앞에서 본 택배 상자 (어제 오전에 보냈는데 우리 집에는 오후 3 시 30분에 배달했다고 문자가 왔다) 여동생이 뒷산에서 채취한 두릅과 산나물 그리고 머위잎을 보냈다 꺼내서 바구니에 담아보니 엄청 많은 양이다 당장 저녁에 나물 무치고 두릅은 데쳐서 초고추장에 먹고 머위잎은 쪄서 쌈 싸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장아찌를 만들어야겠다 머위잎이 체내의 염증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니 잎 하나도 버리지 말고 잘 먹어야겠다 2024. 4. 12.
막내동생의 바이크 여행과 추억을 찾아서 일주일 전에 막내동생이 바이크 팔기 전에 마지막 이별여행으로 일본 전국일주 중이라면서 형제카톡방에 소식이 올라왔었다 지도에 파란색으로 표시한 길을 따라 큐슈를 한 바퀴 돌고 어제저녁에 시코쿠로 넘어왔다는 소식이 두 번째로 왔다 몇 년 전에 일본 일주할 때는 매일 소식이 오더니 이번에는 아주 뜸하다 동생의 여행길에 내 추억을 얹어 2013 년 9 월 하윤이 첫돌지난 추석에 온 가족이 쿠마모토 아소산 갔던 기억도 생각나고 후쿠오카 호텔에서 큰아들 부부 이유식 먹이는 실습을 해보라고 했더니 큰아빠가 주는 이유식을 빤히 보면서 기다리는 하윤이 아소산에서 - 역광이라서 다 눈을 감았다 가고시마 이부스키 지명을 보니 아들부부와 우리가 같이 일본여행하기로 했던 2016 년 5 월에는 쌍둥이 임신한 큰며느리가 자기는 .. 2024. 3. 20.